봄을 담은 겨울의 이야기- 조해진, <겨울을 지나가다>
괴도 박둥둥의 월급루팡 도서리뷰
조해진의 <겨울을 지나가다>는 따뜻한 소설이다. 다정한 엄마를 추억하는 딸이 나오는, 요즘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이 뻔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게 만드는 담담한 문장이 가진 힘이 남다르다. 조해진의 이 글은 엄마 그 자체 같다. 굳이 예쁜 척, 멋진 척, 쿨한 척하지 않는 화장기 없는 글이지만, 연필로 힘주어 또박또박 쓴 듯한 느낌이 드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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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박둥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