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깨달음이 날 찾아오는 순간
그곳은 밀라노 두오모였다.
가진 것 별로 없이 나대로 살고 싶어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가벼운 외투 하나로 살 수 있으면 좋겠어 소박하게 사는 것이 좋아 보여 결국에 남는 건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니까 남는 건 생각과 마음이 투영된 흔적들 인간이 아무리 잘나도 신이 되지는 못하지 거대함 앞에 작아짐을 느끼고 싶어하는 우리들 또는 벌거벗겨짐을 느끼는 순간은 온다 내가 찰나를 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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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4. 2024
by
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