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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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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밥
점심에 밥을 했다. 흰 쌀을 물에 불리고 뚝배기에 넣었다. 아주 작은 양의 물을 붓고, 뚜껑을 열어둔 채 타이머를 20분에 맞췄다. 센 불을 켜고 내 방으로 갔다. 19분 정도 지나자 부엌으로 갔다. 밥 탄 냄새가 가득하다. 밥주걱으로 뒤섞었다. 탄 냄새가 배인 밥은 훈제된 고기의 스모크향처럼 고소한 듯 연기맛이 났다. 허겁지겁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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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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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일
뚝배기 계란찜
1인가구 끼니
♤ 메뉴 : 계란찜 김 참치캔 김치 현미밥 어제부터 오늘 집으로 돌아올 때 까지도 계란말이 해먹을 생각에 침이 고였었다. 계란을 보는 순간 양파 넣은 계란말이 좋아하는데, 그냥 계란만 말 생각하니 전투력 상실이다. 이번주 내로 꼭 양파를 손에 넣어야겠다. 나의 식습관에 최적화된 1인용 뚝배기를 3개 보유하고 있었는데 초소형 하나 깨 먹었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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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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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글쟁이
밤과 노인
밤과 노인모더니즘의 뚝배기 (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5그림은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마음속으로부터 툭툭 튀어나온다고.텅 비워진 마음에 순수의 빛이 비칠 때 붓을 든단다추상 抽象 에서 무상無象의 극치를 달린 작가가세상과 등진 두 달 전 그린 그림이다흰 도포를 입고 하늘을 나는 작가는처연한 달빛 속에 사랑하는 아이, 까치, 집, 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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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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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잔디
잔디-모더니즘의 뚝배기 (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3푸르른 잔디가 아닌 황혼의 갈색 잔디에서네 명의 검은색 사람이 노닌다.폐기종을 앓고 있던 화가는죽음도 떠올렸을 거다.어쩌면 그 속에서자유로운 영혼의 그림을 그릴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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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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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진진묘
진진묘-모더니즘의 뚝배기 (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2사랑하는 사람을 볼 때 좋은 면만 보인다미운 구석은 내 마음에 묻고사랑스러운 모습만 그린다진진묘 眞眞妙화가는 아내의 법명을 화두로최초의 불교화에 도전한다새로움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작품을 완성하고도 몸져누웠단다.진짜 진짜 묘한 아내가살아 있는 부처라고감히 외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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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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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자화상
1. 자화상-모더니즘의 뚝배기(장욱진 회고전을 다녀와서) 1벼가 무르익은 황금벌판 황톳 길에연미복을 입은 콧수염의 화가 장욱진이 사진 한 컷을 찍는다산과 나무로 치장된 하늘에는살랑거리는 바람결을 즐기는 새들이 호위하고땅에는 강아지가 주인을 뒤따른다.9할의 황금벌판 위에 일렁거리는 마음과1할의 산, 나무, 새, 강아지가 지탱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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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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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도
새우젓, 뚝배기계란찜
1인분
계란 1개 새우젓 한 티스푼(약간) 물 50미리리터(계란크기보다 약간 많이) 작은 뚝배기 그릇에 계란을 깨트리고, 새우젓을 넣고 저으면서 물도 넣어서 골고루 잘 저어줍니다. 저는 금속 포크를 이용하는데요,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뚝배기 경계에서 만들어지는 익은 계란을 나무 숟가락으로 둔탁한 소리를 내면서 저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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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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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삼거리
가을엔 찌개가 땡기지
어제 우연히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 파이터 청두 편>을 봤다. 거기서 뚝배기에 나오는 마파두부와 대창국수를 먹는 모습을 보니 그게 먹고 싶다기보다 비슷한 한국음식이 뭐 있나 생각해 보았다. 뚝배기에는 순두부찌개지. 백종원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마파두부를 먹는 걸 보니 저 자극적인 맛보다 바지락이 들어간 국물이 시원한 순두부찌개가 오히려 더 생각났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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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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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가을 은갈치국 시원한 포구 식당
효돈천변 따라 새로 난 트멍길 두 시간여 걸었다네. 슬슬 허기감이 들던 차라 은갈칫국이 그리 땡겼던가.한 뚝배기 깔끔스레 비워냈다네.갈칫국은 풋배추와 늙은 호박만 숭덩숭덩 썰어 넣고 고춧가루 등 별도 양념을 하지 않은 매우 소탈한 토속음식이랄까. 외견상 맨숭하니 맑은 갈칫국은 어쩐지 비릿하지 싶어 아예 사 먹지 않았는데 초대받은 아래층 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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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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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서진이네 순두부찌개
금요일이 오면 설레는 이유 바로 <서진이네 2>가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서진이네가 하는 동안에는 가족들 모두 엉덩이도 들썩이지 않고 열심히 본다. 뚝배기에 있는 음식들을 호호 불면서 먹는 모습을 보면 지금의 뜨거운 여름을 잊게 된달까. 매회 내용은 비슷한데 출연진들이 헐레벌떡하는 모습과 손님들의 반응이 재밌다. 무슨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 지도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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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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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미정
뚝배기 소불고기 양념 간단 레시피
매실액 버섯 불고기전골 레시피 소고기요리
국물과 곁들여서 따뜻하게 끓여먹는 뚝배기 소불고기는 간장베이스의 맑은 국물이라 아기들이 먹기에도 좋은 전골요리인데요. 오늘은 육수 없이 간단하게 끓여도 맛이 좋은 뚝배기 불고기 버섯 불고기전골 레시피 보여드릴게요 :) 소불고기 양념은 배를 갈아 넣는 대신에 매실액을 넣어서 고기는 야들야들하게, 깔끔한 단맛을 잡아준 소고기불고기예요 이렇게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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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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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꿈이댁
서진이네 뚝배기-My style
내가 정말 좋아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신서유기, 강식당, 윤식당, 윤스테이, 지락실, 서진이네 까지 정말 정말 사랑한다. 신서유기가 할 때는 아이가 어릴 때였다. 온전히 신서유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신랑에게 무조건 금요일은 신서유기 하기 전에는 무조건 퇴근해서 아이를 봐달라고 할 정도였다. 신서유기부터 서진이네 까지는 봐도 봐도 왜 이렇게 재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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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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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미정
온종일 너를 사랑하지 않으려 애썼다.
사랑이 두려운 건 네가 떠난 다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델 거 같은 너의 마음이 사그라지고 이윽고 떠나간다면 서서히 끓는 뚝배기와 같은 나는 남기고간 추억이 끓어 홀로 뜨거워야하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함께한 시간들이 버무려져 행복도 슬픔도 버무려져 너를 미워하며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이 그리움과 섞여버리면 다 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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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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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수
뚝배기 쌀국수 밧다요~~
베트남 타이빈
넌센스 문제 하나 풀고 가실게요~ 미국에 비가 내리면을 세 글자로? 음. 음음.. 음음음... 모르겠다에 손들면 앙대용~~ 아무거나 막 대답해 보는 거예요 미국비? 이렇게요 하하 소나기? 땡! 5.4.3.2.1 정답 :USB 오호라!! 정답 고개 끄덕끄덕? 갸우뚱? 비가 오는 날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요. 나만 그런 건 아니겠쥬? 벳남인들도 그렇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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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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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H
밥을 먹다 든 생각이다
된장찌개는 왜 뚝배기로 끓여야 맛있을까?
나는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다. 고기집에 가도 고기만 먹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건강을 생각해서 야채를 먹으려 노력중이다. 향이 강한 깻잎을 특히 싫어한다. 어렸을때부터 입이 짧아 할머니가 끓여주신 숭늉이외에는 거의 밥을 먹지 않은 아이였다. 그런데 얼마전 그 숭늉맛을 찾았다. 할머니가 끓여주신 그맛!!! 단골식당에 가면 영양 돌솥밥이 나온다. 은행,대추,콩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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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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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science
된장찌개의 마무리는 육수의 전설로
언제부터였을까? 음식을 하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내가 만들 그 음식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몸을 만들려고 운동을 시작할 무렵부터라고 하는 게 맞을 테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전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운동센터까지 30분 걷고, 필라테스 1시간, 러닝머신 30분, 기구운동 30분, 집까지 30분 걸어 돌아온다. 도합 3시간의 운동을 한 셈이다. 집에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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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pr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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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a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알게 해 준 오분자기 뚝배기
모두의 위로가 가득 담긴 한 뚝배기의 사랑이었으니깐/위로의 해장국
스물아홉, 세간에서는 아홉수라는 표현으로 숫자 9가 들어가는 나이는 불길하니 매사 조심하라고도 한다. 하지만 나의 스물아홉은 황금기였다. 겁도 없이 첫 사업을 시작했다. 사실 사업이라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분식집을 운영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배짱이지 싶다.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한 터라 제법 살림을 한다고 생각했었다. 주변에서 음식이 맛있다.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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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4
by
이채윤
거룩한 밤, 두번째 돼지국밥.
두번째 돼지국밥. 보통 제목은 글을 다 쓴 뒤에 다시 읽어보면서 써오르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오늘은 제목을 먼저 적었다. 시간은 참으로 돼지국밥처럼 지나간다. 돼지국밥은 참으로 시간처럼 흘러든다. 미국에서 먹는 두번째 돼지국밥이었다. 햇수를 굳이 세지 않아도 시간이 이제는 꽤나 지났다. 그런건 나중 문제다. 오늘의 글쓰기 목적은 돼지국밥 속으로 최대한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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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24
by
가소로
뚝불 만들기
따뜻한 요리가 생각나는 계절 국물 자작하게 끓여 낸 소불고기 요리 뚝불을 준비했어요. 보온성이 좋은 뚝배기에 음식을 담으면 내내 따듯하게 맛볼 수 있는데요. 보글보글 끓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절로 도는 것 같아요. 재료 소고기 불고기용 600g, 양파 작은것 1/2개, 대파 1/2대, 표고버섯 3개, 느타리,만송이,팽이버섯 한 줌, 불린 당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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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5. 2024
by
반이짝이
누룽숭늉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눈뜨자마자 이불에서 기어 나오기가 싫어지는 날이 있다. 이럴 땐 구시렁구시렁 날씨 탓으로 돌리며 더 뭉기적거리다가 기지개를 쭈욱 한번 켜서 혈액순환을 높이고 꾸역꾸역 일어나선 미지근한 물로 입안을 헹구어내고 따뜻한 물 한잔으로 온몸을 깨운다. 주방 설거지통엔 간밤에 끓여놓은 미역국으로 밥 말아먹은 남편의 아침밥그릇이 고스란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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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4
by
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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