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형무소 안엔 따뜻한 사람이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 탐방기 3
차가운 건물을 안내도에 따라 걷는다. 형무소는 역사가 박제된 공간이다. 분명 그 곳에서 여러 감상을 느끼는 게 정상일 테지만, 박물관 자체가 그렇듯 그냥 휙 보고서 지나치니 어떠한 감상도 어리지 않는다. 서대문 형무소보단 『남영동 1985』 지하에 재현된 고문하는 광경이나 고문 도구들은 ‘아플 것 같다’는 피상적인 느낌만 주었을 뿐, 그다지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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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8. 2016
by
건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