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곳을 가야겠다.
추억도 리터치가 필요하다.
짹짹, 이름을 알 수 없는 새소리가 무리를 지어 연달아 울려 퍼진다. 가냘픈 몸뚱이에서 어찌 저리 날카롭고 커다란 소리를 내는지, 바로 귓전에서 울리던 알람 소리보다 더 확실하게 정신을 깨울 정도였다. 시야를 가린 눈꺼풀에 힘을 주어 일으키니 정면에 반투명한 유리안에 바깥 풍경을 흐릿하게 담은 창문이 보였고, 햇빛이 사각에 모양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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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9. 2018
by
전성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