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면도기
글 목록
[캠페인 리뷰] 후발주자는 끊어준다
도루코 SLEEK 캠페인
도루코 SLEEK 캠페인 광고는 브랜드의 초상이다. 초상이 한 사람의 얼굴을 그려내듯, 광고는 브랜드의 얼굴과 같은 역할을 한다. 도루코에서 신제품 면도기 슬릭(SLEEK)을 출시했다. 이 광고는 시장에 처음 나온 신제품의 초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남자에게 면도기란 통장 같은 것이다. 신입사원 때 만든 통장을 계속 쓰는 것처럼 처음 쓴 면도기를
댓글
0
Jan 29. 2025
by
노엘
핼쑥한 그의 미소
나는 썩 우수한 면도사
통증이 있는지 가슴까지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배를 움켜쥐고 있는 남편. 한 시간 전에 마약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진정이 되지 않나 보다. 다른 진통제 하나 더 먹자고 해야 할 것 같아 꺼내 들었다가 도로 넣는다. 좀 참아 보겠다고 할 게 분명해서다. 아침으로 준비한 단호박 수프는 식을 대로 식었고 달걀프라이와 과일 조각들이 말라가고 있다. 통증이 심해지면
댓글
2
Jan 25. 2025
by
흰꽃 향기
전기면도기와 돋보기안경(3편완)
때론 이 무테안경 A/S를 핑계로 내 거소지로 잠시 복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무테안경의 본적지를 떠나 다른 안경점에 들러 이 A/S를 요청하다는 것 자체가 어쩌면 예의에 벗어나는 일이었다. 다른 안경과 달리 보다 세심한 수선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에 때론 이 A/S를 완곡하게 거절당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최초 안경의 본적지를 찾아 해결할 것을 권
댓글
0
Dec 25. 2024
by
그루터기
전기면도기와 돋보기안경(2편)
나는 이제 막 A/S센터로 들어섰다. ‘비용절감’이란 절체절명의 목표 때문인지 이곳 객장의 분위기는 썰렁했다. 자신의 회사인 P사 브랜드는 물론 다른 회사 B, C사 면도기에 이어 면도기 외 다른 품목도 한데 모아 이 센터를 꾸려가고 있었다. 접수담당직원은 달랑 한 명뿐이었다. “아무리 제대로 충전해도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접수담당 여직원은 내가
댓글
0
Dec 25. 2024
by
그루터기
전기면도기와 돋보기안경(1편)
오늘은 그간 뒤로 미루었던 두 가지 볼일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작은 숙원사업이라 해도 큰 무리가 아니었다. 전기면도기 A/S와 단골 안경점에 들르는 것이 그것이었다. 나는 약 15여 년 전 내 사무실 근처 백화점에 들렀다. 아주 단단히 각오를 하고 무려 30만 원을 호가하는 전기충전식 면도기를 하나 손에 넣었다. 그런데 이 면도기가 최근엔 주인장인 내 분
댓글
0
Dec 25. 2024
by
그루터기
미인은 털이 많다는 옛말
어렸을 적 매주 일요일이면 엄마와 동네 목욕탕을 가는 날이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한참을 놀다, 엄마가 부르면 초록색 이태리 타월에 사정없이 팔 다리가 밀렸다. 엄마는 때를 밀어주면서 털인지 때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곤 했다. 온몸 구석구석 이태리타월에 사정없이 밀리고 나면,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하나 먹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엄마가 잊지 않고 건
댓글
0
Nov 19. 2024
by
르완느
종이, 면도칼, 그리고 장미
그중 어느 하나,
오른손 집게손가락 첫 번째 마디가 쓰라립니다. 무언가 잡거나 물이 묻으면 혹은 바람이 제법 부는 큰 길가로 손끝이 드러나면 쓰라리고 아픕니다. 그 증상은 가을이 시작된 날부터이니 며칠 되지 않은 최근의 일입니다. 예민한 사람이라면 들여다보며 몸에 일어난 통증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였을 법한데 왜 아프지? 라며 이틀쯤 지난 것 같습니다
댓글
1
Oct 25. 2024
by
적적
옷에 생긴 보풀 간단하게 제거하는 방법
이것만 있으면 보풀제거기 없어도 되겠는데요?...
보풀제거기 없이 보풀 간단하게 제거하는 꿀팁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니트나 가디건 등 긴팔 옷을 꺼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을과 겨울에 많이 입는 니트나 가디건의 경우 보풀이 특히 잘 일어나는 재질로, 보풀제거기가 있다면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옷을 그냥 버리게 되거나 세탁소에 맡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보풀제거기
댓글
0
Oct 18. 2024
by
더카뷰
면도 그리고 연애
면도날을 샀다. 다중 면도날로 샀다. 필립스 전기면도기는 그런대로 무난했고 깔끔했지만 시간이 남아도는 날은 피하고 싶었다. 면도크림을 충분히 바른 후 푸른 독기를 내뿜는 면도날로 구석구석 피부를 한 꺼풀 벗겨내고 싶을 때가 있는 것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그로 인한 상실이나 애증 혹은 하찮다고 치부하고 싶은 기억 따위는 깎아내고 싶기도 했던. 그러나
댓글
12
Oct 09. 2024
by
남모
777) 문화적 맥락이 쌓여야, 충성고객이 생긴다
롱블랙 2024년 7월2일 no. 777
롱블랙 2024년 7월2일 no. 777 빌리 : 면도기보다 메시지를 팔아 업계를 뒤흔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1114 1. 문화지능. 브랜드 또는 기업이 사회 문제나 문화 트렌드에 관한 지식을 활용해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문화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능력. 미국의 여성용 면도기 '빌리'. 5년 만에 연
댓글
0
Jul 14. 2024
by
백영선 플라잉웨일 대표
질레트 면도기...자존심마저 깎을까요?
아프냐? 나도 아프다!
치명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 유전자 속에는 칼과 검을 들고 시베리아의 눈 덮인 평원을 달리던 전사의 강인한 본능이 숨어져 있으니까 시간과 출혈을 아끼는 자동면도기에 딱히 관심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1자 면도기라면 좋겠다. 자칫 긴장과 자만으로 피가 난다고 해도... 적들의 칼날을 피하던 전사에게 이 정도 아픔이란 결코 두려움이
댓글
0
Jun 26. 2024
by
BOX
군대 보급용 면도기를 14년 쓰면 벌어지는 일
11년 된 자동차, 13년 된 드립포트... '대량 생산'은 축복일까
악몽으로 군대에 재입대하는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 꿈에서라도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이다. 나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다. 나는 밀리터리 마니아가 아니고, 군비 증강에 열광하는 '스트롱맨'은 더더욱 아니다. 그렇지만 전역한 지 십 수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하는 군대 물품이 있다. 바로 보급품으로 받은 면도기와 손톱깎이세트다. 너무 익숙해서 그 출
댓글
8
May 27. 2024
by
이준수
매일 아침 얼굴과 칼날의 댄스
참으로 남자답게도 매일 아침 면도를 하고 있다. 써놓고 보니 딱히 자랑할 일은 아니군. 하지만 이 짓도 오래도록 하다 보면 가끔 무슨 짓인가 싶은 회의가 들기도 한다. 수염을 매일 깎아서 얻는 이득이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바닥 청소처럼 건강상 이득을 누리는 부분이 없진 않겠으나, 내 좁은 상식으로 생각해 보건대 어지간히 수염이 길어서 새로운 생명의 보금
댓글
0
Mar 06. 2024
by
이건해
면도 이야기
첫 경험
본격적으로 몸에 털이 자라기 시작한 중 1 때(1982년)부터 스트레스는 시작되었다. 지금이야 멋지게는 아니더라도 골고루 삐져나와서 그럭저럭 빈틈이 안 보이지만 초기에는 길이도 제각각에 위치도 제 맘대로 털이 나니 환장할 노릇이었다. 다모(多毛) 유전자를 물려주신 아버지가 면도하시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봐 왔지만 감히 몸에 칼을 댄다는 생각은 엄두도 못 내
댓글
1
Jan 11. 2024
by
ziwoopa
샤워(지율)
30.시
잘 안보이는 눈으로 조심 조심 바디워시, 샴푸를 짠다. 잘 안보여서, 물을 튼 순간 움직여서, 다친적이 있어, 한번에 온몸과 머리에 바른다. 그리고 수도의 온도를 맞추기 위해 조심조심 적당히 돌린다. 그리고 조심 조심 물을 튼다. 샤워가 마쳤다. 그리고, 조심조심 더듬 더듬 면도기로 수염을 깍는다. 최강의 난이도다. 전기 면도기와 날면도기를 번갈아
댓글
0
Sep 04. 2023
by
지율
108. 달러 쉐이브 클럽
질레트를 무찌른 면도날 브랜드
2020년 5월 7일 발행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세계 굴지의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와 '쉬크'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빼앗은 D2C 면도날 정기 배송 브랜드 '달러 쉐이브 클럽'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거대 브랜드들의 틈을 파고들어 성공을 이루어낸 소규모 브랜드들과 함께합니다. - 1. 고생 끝에 찾은 꿈 미국 남자 마이
댓글
0
Aug 29. 2023
by
Cheersjoo
가짜 초음파 세척기와 매너 좋은 판매자
몇 주 전에는 전기 면도기들을 주웠다. 내가 써놓고도 정신나간 소리 같은데, 누군가가 재활용 쓰레기 배출일에 전기 면도기 세 개를 봉지에 담아서 내놓은 것도 사실이고, 그것을 보고 내가 번민 끝에 주워온 것도 사실이다. 면도기는 피가 묻는 물건이라 가족이 쓰던 것이라도 공유하지 않는 게 상식인데 왜 그런 짓을 했는가 하면, 여지껏 필립스의 고급 회전식 면도
댓글
9
Aug 22. 2023
by
이건해
아빠와 면도기
아빠를 생각하며
물건을 보면 사람이 떠오르는 때가 있다. 나는 일회용 면도기를 보면 아빠가 떠오른다. 아빠는 200원짜리 일회용 면도기만 사용하셨다. 입가에 솜털이 거뭇거뭇해질 무렵에야 면도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왜인지 아빠는 늘 일회용 면도기만을 사용하셨다. 집안에 남자는 아빠와 나뿐이었으므로 나는 면도기란 모두 내가 본 것과 같은 일회용 면도기뿐인 줄 알았다.
댓글
4
Aug 15. 2023
by
조셉
면도기
면도날이 피부를 스케치하듯부드럽게 지나간다. 섬세함과 날카로움으로 매일 아침 너를 맞이한다. 하얀 거품 위에 날카로운 칼날 턱선과 넓게 열린 목덜미 흘러내리는 모든 것과 어우러지며 우아하게 스쳐 지나간다. 너로 인해 생각한다. 오늘이라는 하루 내 인생의 이 순간 어떤 나를 만들고 있는지 새로운 변화를 꿈꾸게 한다. 매끄럽게 마음을 다스리며 내 자신과 내
댓글
0
Aug 07. 2023
by
끄적
사랑과 습관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내팽개쳐진 가방. 상의에 땀이 좀 묻었기 때문에 옷을 갈아입기로 했다. 거울을 슬쩍 봤다. 수염자국이 불규칙적으로 나 있다. 편의점에서 천 원짜리 면도기를 산다. 전동 면도기가 고장 났기 때문이다. 예전 쓰던 가방을 막 다루곤 했다. 이 여파 덕인지 면도기가 부서졌다. 주섬주섬 다시 조립하고 싶었지만 어림없다. 정말 박살 난 전기면도기. 분리수거를 어떻게
댓글
0
Jul 05. 2023
by
유동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