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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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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서 머무르고 생을 마감한 집…
완도 보길도 부용동정원 낙서재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서 머무르고 생을 마감한 집으로서, 많은 책을 쌓아두고 독서하며 자제들을 가르치고, 달밝은 밤에는 앞의 귀암에 앉아 보름달을 구경했다는 공간. 2018.12 #낙서재 #보길도 #고산윤선도 #고산윤선도유적지 #낙서재귀암 #부용동정원 #센터장대리워크숍을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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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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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바라기
보길도에 다시 스며들다
낚시는 핑계였을 뿐...
올여름, 낚시를 핑계로 다시 보길도에 다녀 왔습니다. 바다낚시보다는 강과 호수에서 조용히 기다리며 낚시를 즐기는 저로선, 섬을 찾은 이유가 다소 허세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리를 따지기보다 어쩌면 마음이 더 이끄는 쪽을 택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이나 호수와 달리 바다에 둘러싸인 섬에서 낚시를 하는 건 또 다른 감각을 자극하니까요. 물고기를 잡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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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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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누
어떤 어부의 노래
윤선도의 섬, 그리고 바다
보길도는 신이 남겨둔 마지막 비경이었지요.그런 생각을 한 게 저뿐만은 아니었어요.400여 년 전 고산 윤선도도 그렇지 않았겠어요? 서울의 폭염을 견디다 못해 낚시 장비를 트렁크에 싣고 남쪽으로 무작정 향했습니다.500킬로미터쯤 내리 달려 해남을 거쳐 보길도에 도착했어요. 윤선도를 생각하면서 그 섬에 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아닐까요?그는 병자호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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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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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누
푸른 별을 찾아 떠난 스무 살 여행
손님은 나와 젊은 여자였다.
누이는 어쩌자고 스물을 갓 넘긴 나이에 섬으로 시집을 가버렸다. 보길도에 놀러 간 누이는 그 섬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을 했다. 날벼락같은 소식이었지만 나는 곧 섬으로 놀러 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빠져 들었다. 1990년 초 어느 봄 혼자서 보길도를 찾았다. 대학입시가 끝났다는 해방감과 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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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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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잔
먼 빛이 더욱 좋다
그리던 섬이 하나 있었다. 다도해에 흩뿌려진 수많은 섬의 속성, 이를테면 척박한 생존의 터 혹은 특이한 풍습이나 민속으로서가 아닌 수준 높은 문학의 향기를 간직한 그곳. 부용동이란 이름에 연유함인가, 일종의 초월지로 이상향으로 여겨지던 섬 보길도. 시조문학의 백미라는 산중신곡이며 어부사시사에 그려진 자연과 사계의 아름다움으로 하여 가슴에 오래 품어온 보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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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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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보길도 가는 길3
새벽 네 시 문득 잠에서 깼다. 음악 소리가 작게 들린다. 방문 밑으로 불빛이 들어온다. 내 방이 아니다. 여긴 어디지? 아, 보길도. 배를 타고 섬으로 왔지. 어제 저녁 식사를 하고 고산 윤선도 문학관에 짐을 풀었던 것이 떠올랐다. 이곳에는 국내외 문학인이 보길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문학창작실이 마련되어 있다. 시원한 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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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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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보길도 가는 길 2
유달산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었다. 민어회와 민어탕이다. 큰새 선생님과 종횡무진 선생님은 민어를 앞에 두고 ‘민어울음’에 대해 대화를 나누신다. 민어울음은 민어의 부레에서 나는 소리다. 나는 그냥 맛있게 먹는다. 밥을 맛있게 먹고 땅끝마을로 향했다. 배를 타고 노화도로 가기 위해서다. 갯벌에 갈대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어 갈대 ‘노(蘆)’, 꽃 ‘화(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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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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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보길도 가는 길 1
오늘만 사는 사람이다. 눈앞 닥친 일에 전전긍긍하며 산다. 멀리 가자는 말 부담스럽다. 여러 날 가는 것도 버겁다. 밥벌이를 쉴 수 없는지라 범도 투어도 사양했다. 그런 나를 안쓰럽게 여긴 배포 큰 분께 낚여 일박이일 섬 구경을 하고 왔다. 지상에 있는 역에 서서 기차를 기다린다.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기차가 바람을 일으킨다. 머리카락이 날린다. 차가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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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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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그곳은 신선이 살고 있는 천하의 명산경승…
완도 보길도 부용동정원 동천석실
한 칸의 정자에서 한 잔의 차를 마시며, 보길도 부용도를 굽어봤던 고산. 그곳은 신선이 살고 있는 천하의 명산경승. 2018.12 #동천석실 #보길도 #고산윤선도 #차바위 #센터장대리워크숍을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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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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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바라기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가와 함께 만들어낸…
완도 보길도 세연정
제주도 가는 길에 표류하여 도착한 보길도에, 고산 윤선도가 어부사시가와 함께 만들어낸, 조선시대 최고의 정자와 연못. 2018.12 #세연정 #보길도 #고산윤선도 #고산윤선도유적지 #어부사시가 #센터장대리워크숍을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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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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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바라기
가을 끝자락
학술답사
2020.11.15. #茶緣茶事 보길도와 해남의 고산윤선도 유적을 새롭게 만난다. 오봉학당의 두번째 학술답사이다. 가을 끝자락에서 시대를 온몸으로 공유한 거인의 굴곡을 더듬는다. 여전히 현재진행인 살아있음의 원형이다. 일지암에서 귀한 차를 음차한다. -이천이십년 십일월 보름날, 月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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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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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형근
조선판 부동산 거물 윤선도, 그의 초호화 정원
보길도 세연정 원림
잠들지 못하는 새벽, 뒤척임의 종착지는 유튜브이다. 남의 집 인테리어는 어떤지, 남들은 어떤 집에서 사는지 보다 보면, 어느새 나의 알고리즘은 '200억 건물주가 아침을 시작하는 법'이라든가, '27살에 고시원 4개를 운영하는 사장님'과 같은 제목들이 눈에 들어온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유행한 것도 오래됐지만, 건물주는 이 시대를 사는 모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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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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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랑
바다로 간 달팽이!
상상에 빠진 동화 0343
바다로 간 달팽이! 달팽이는 넓은 세상이 보고 싶었어요. 땅끝마을 보길도 섬에 사는 달팽이 <덴>은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키웠어요. "언젠가! 나는 바다로 나갈 거야. 수평선 너머 새로운 세상을 구경할 거야!" 덴은 보길도 뽀쪽산 앞 해안가에 서서 생각했어요. “수영만 할 줄 알면 수평선 너머까지 가보고 싶은데…….” 보길도 뾰쪽산 자락 근처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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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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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모리의 정원>과 윤선도의 부용동 정원
※ 영화 <모리의 정원>에 대한 스포일러가 ‘살짝’ 있습니다. 그러나 스포일러를 알고 봐도 괜찮을 영화입니다. 모리의 우주, 모리의 정원 화가인 모리(야마자키 츠토무) 씨는 정원에 삽니다. 정확히는 자신의 정원에서 밖으로는 한 걸음도 나가지 않은 채 집 안에만 머물러요. 아흔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리는 아침식사를 뚝딱 해치우고 허리춤에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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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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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을 걷는 시간
자전거여행 2
(남해안길, 보길도 ~ 부산 달맞이 고개 )
#5일 보길도~ 완도(화룡포)~신지도~고금도~장흥 : 120km 고등학교 때 지리선생님이 보길도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었다. 과연 그럴 만한 곳이었다. 윤선도는 제주에서 유배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가다가 인조가 남한산성을 나와 삼전도에서 치욕적인 항복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길도에 눌러 앉았다. 부용동 세연정 바위들은 과연 예사롭지 않았다. 그 가운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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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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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블야 62/국공 16] 완도 보길도 격자봉(433m)
월요일 아침 7시 20분경, 완도 화흥포항에서 빛날과 처음 만났습니다. 그의 첫인상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눈은 충혈된 상태였고, 낯빛도 어두웠습니다. 상당히 피곤해 보였습니다. "슈히 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만나러 왔어요." "저를요? 왜요?" "모임에서 활발히 활동하시길래요." 차량 승선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차주인 빛날이 내겠다고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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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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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히
보길도에 어부사시사가 내린다.
시집
김재석 시집, 사의재, 2018 해남 땅끝 마을에서 여객선 배를 타고 30분, 그리고 보길대교를 10분 달리다가 우연히 만난 고산 윤선도(2018년 10월 9일, 한글날). 그리고 그의 아름답고 정취있고 특색있는 정원과 낙서재(library), 게다가 바로 마주 보이는 산 바위 위와 아래에 지은 작은 연꽃 연못과 정자. 처음 보는 풍경과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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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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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참견러
호남으로의 가족여행
목포, 해남, 보길도로의 여행
12.28~31일까지 가족들과 목포, 해남, 보길도를 둘러보았다. 겨울이고 세모 전이라 여행지 주변에 행락객들이 많지 않아 숙소 구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이전 몇 차례에 걸쳐 친구랑 호남 지역을 둘러볼 때 다음엔 가족여행지로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우선 호남은 먹거리가 풍부하고 다른 지역보다 지역별 특성도 뚜렷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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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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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기
그곳에 가고 싶다!
유혹에 빠진 동화 156
그곳에 가고 싶다! 따뜻한 남쪽! 땅끝마을 끝자락에 첫눈이 내리는 날. 동백꽃이 피었다. 아직 겨울이 시작도 안 했는데 남쪽 보길도 섬에 동백이 빨갛게 피었다. 햇살에 동백나무 잎이 반짝이며 빨간 동백꽃을 더 아름답게 감싸고 있었다. "이봐! 꽃망울만 봐도 충분해. 아직 엄동설한도 아닌데 활짝 꽃을 피우면 어떡해!" 걷던 길을 멈추고 동백꽃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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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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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동석
Private Paradise, 윤선도 World
보길도, 세연정
루이 14세는 자신보다 더 화려한 정원을 소유한 재무장관 니콜라 푸케를 괘씸하게 여긴다. 후에 ‘베르사유 궁전’을 만드는 계기가 된 니콜라 푸케의 ‘보르 비 콩트Vaux-le-Vicomte'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왕보다 더 사치스러운 정원을 소유하는 것은 권위의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조선시대의 정원은 전 세계의 여타 정원과 비교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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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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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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