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볼살을 공격하는 사랑니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를 계속 읽고 있습니다.
읽는 화요일 전날. 사랑니가 말썽을 부렸다. 볼은 빵빵하게 부어올랐고, 입을 반쯤 벌리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썩어서 약해진 이는 깨졌고, 한쪽 끝이 송곳처럼 삐죽하게 튀어나왔다. 입을 다무는 일, 무언가를 씹는 일은 뾰족한 이가 내 볼살에 구멍을 내는 일. 사랑니도 아픈데. 스스로 나를 공격하고 있다니. 살기 위해 반쯤 입을 벌리고 하나 깨물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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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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