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편을 남편이라 부르지 못하는 것은
집에서 잠옷바람으로 굴러다니는 사람을 깍듯이 존대하는 법
“우리 목사님이~” 지금은 그래도 큰 어려움 없이 잘하는 말이지만 이 말 한마디도 참 쉽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결혼을 하고 이전에 다니던 교회를 떠나 남편의 사역지로 출석하기 시작했을 때, 다들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시지만 가까이 대해주시지는 않았다. 그 어색함 속에 교회를 오가는 중에 유난히 나를 반갑게 알은체를 해 주시던 목사님이 계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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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4
by
로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