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랑 결혼하면 네가 힘들대”
엄마는 뜬금없이 사주궁합을 보고 왔다.
유학생인 오빠가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서른 중반인 오빠가 결혼할 수 있을지가 가족의 화두였다. 재밌게 이야기하던 와중, 오빠가 먼저 “부모가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만나야 행복할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나도, 오빠도 대답은 NO였다. 이 주제가 엄마의 심기를 건드렸나 보다. 갑자기 엄마는 “너 걔랑 살면 안 좋대. 엄마가 꾹 참고 말 안 하려고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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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8. 2024
by
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