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연인, 한강
의젓한 반포대교, 아름다운 세빛섬
한강은 오랜 연인같다. 한결같이 행복함을 주고 가끔은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니까. 그리고 매일 매일 만나고 있으니, 사이좋은 연인처럼 느껴진다. 삭막한 서울살이에 지치다가도 한강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때 만큼은 온 마음이 무장해제된다.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는 2분 남짓한 시간, 하루를 열고 닫는 하나의 의식처럼 특별한 기분이 든다. 그 순간만큼은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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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5. 2019
by
윤슬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