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지대였던 우리 동네 오락실
오락실과 아케이드 게임에 관한 짧은 추억
초등학교 1학년 때 동네에 오락실이 하나 생겼다. 내가 기억하는 오락실의 이미지는 불량배 같은 남자들로 들끓고, 담배냄새로 자욱하며, 시큼한 땀 냄새가 풍기고, 흔하게 욕설을 들을 수 있는 불건전한 공간이었다. 근처에 학교도 없어서 사복을 입은 출신을 알 수 없는 남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주변은 인적이 드물었고 가게도 별로 없었다. 사회의 시선으로부터 분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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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3
by
랑글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