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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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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품어 왔던 화분들의 대화숲에서 온 종달새 편지 / '누구를 품는 다는 것' 어르신은 새벽마다 약수터를 오르십니다. 번잡한 주말을 제외하고 호젓한 평일 어둑어둑한 시간에 집을 나서 천천히 한발한발 경사면을 오르곤 하는데 윗동 아파트옆을 지날 때마다 나무 밑에 내다놓은 화분이 늘어나는 것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셨지요. "그래~ 너희들도 쓸모가 없어지니 이리 버려지는 것이더냐?" 다음날은 "아니지! 너희들에게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댓글 0 Jan 19. 2025 by ㄱ 숲해설가 황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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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갈증을 느끼던 인간이 우연히 우물을 발견하면 더욱 심한 갈증을 느껴서 옴짝달싹 못하는 인간은 최초로 우물을 발견한 인간에게 부득이하게 의지를 한다. 최초로 우물을 발견한 인간도 우물을 독점하지 아니하고 상대에게 긍휼을 행한다.댓글 0 Dec 27. 2024 by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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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어제 민규와의 만남으로 무리했는지 몸이 약간 피곤했지만, 진아는 아침부터 상쾌한 기분이었다. 특히, 소원베개에서 푹 자고 난 덕분인지 몸도 마음도 가볍게 느껴졌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약수터로 향하는 발걸음은 어제보다 한결 경쾌했다.약수터에 도착한 진아는 잠시 숨을 고르며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했다.‘운동을 하겠다며 결심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댓글 0 Dec 21. 2024 by 이문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