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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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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흙을 발라주시지
재의 수요일 / 대문사진 -픽사베이
'재의 수요일'이 되면서 사순절이 시작되었다. 평일 미사에 잘 가지 않아도 사순절을 시작하는 날만큼은, 그리고 일 년에 한 번밖에 하지 않는 재의 예식을 받으려면 이런 날은 꼭 챙겨서 가고 싶어진다. 고통, 수난, 십자가, 죽음, 보속, 회개, 단식, 자선, 희생 등. 인간적으로는 그다지 반갑지 않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주제들을 앞으로 사십일 동안은 붙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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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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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방구리
결혼식 대신 우리가 하고 싶은 결혼 전시를 하자
친구들과 함께 했던 갤러리 결혼 전시 2부 이야기
오전에 1부로 가족, 친척, 가족 친구분들과 예식 행사를 했다. 점심 식사하는 곳으로 보내드리고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정말 우리가 하고 싶었던 대로 마음껏 할 수 있어서 더 재밌었다. 우리만의 결혼식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이야기해보겠다. 1. 하객의 부담을 줄이자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올 수 있게) 결혼식은 정해진 시간에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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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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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희
밥짓기
밥알의 마법
밥짓기 / 박바로가 밥알 하나 하나 씻기는 성스런 예식 쭉정이는 소용돌이 되어 사라지네 포동포동 올라온 낟알은 대지의 정성 밥알 하나 하나 담긴 바람, 별, 태양 그리고 방울진 빗방울의 추억 뜨거운 수증기의 밥알 하나 하나 그 수많은 층을 오르 내리며 꼼꼼히 매만지는 촉감의 향연 수증기와 밥알이 춤을 춘다 어느새 밥알 한알 한알 그윽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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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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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바로가
#26 완벽주의자의 예식 5일전
24. 10. 7
완벽주의자란 어떤 사람일까. 모든 일처리를 완벽하게 하는 사람일까? 아니다. 완벽주의자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어떤 것도 섣불리 시작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적어도 지금의 나에게 적용되는 수식어는 그럴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설픈 완벽주의자인 나는 사실은 미루기 전문가다. 사소한 결정은 그때그때 했어야 했는데, 뭔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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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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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엠지MZ대리
[에필로그] 끝 그리고 시작, 아침 순례자 예식
Muxia ~ The End of the World, Fisterra
'아침 순례자 예식'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하루를 시작하기 앞서, 아침마다 읽었던 글귀입니다. 까미노 가족들과 다 같이 소리 내어 읽기도 하고, 혼자 한 글자 한 글자를 마음에 새기며 조용히 읽기도 했고, 나 홀로 까미노를 아주 천천히 걸으며 발에 땅이 닿는 것을 느끼며, 새벽의 찬 공기를 마시며 눈으로 천천히, 마음 깊숙이 곱씹어 읽어 내려가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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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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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은
예식비용 총정리 (완)
<예식비용정리> 1. 예식장 6,750,000원 +a 계약금 500,000원 (환불) 예식장 대관료 250,000원 예식 진행 도우미 비용 350,000원 신랑 식대 3,075,000원 +a 신부 식대 3,075,000원 (추가 없음) 2. 웨딩패키지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3,306,000원 계약금 500,000원 촬영 전 중도금 7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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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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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순이
풍경
신랑은 물 찬 제비 같고 신부는 한 떨기 흰 장미꽃이어라. 새벽 기차를 타고 올라갔다. 메이크업 시간이 열한 시 삼십 분이었다. 카페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예식이 오후 세시 삼십 분이지만 마땅하게 점심을 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요즘은 자연스러운 화장을 한다고 했다. 하라는 대로 따랐다. 내 얼굴과 머리가 예술가의 손에 맡겨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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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6. 2024
by
민진
예식
_ 가령 장례식의 규칙은 어떤 목적을 가지는가. 어쩌면 고인을 애도할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이 저 애도를 딛고 여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결혼식의 규칙은 그 목적이 무엇일까? 축하인가? 그렇다면, 그저 그 목적에만 부합하면 나머지 규칙들은 꼭 지키지 않아도 되나? 그렇지만은 않으리라. 조문객들이 장례식에서의 ‘애도’를 예식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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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5. 2024
by
이채
이입의논리
도서 ‘게임: 행위성의 예술’ 리뷰
_0) 개요_ - 0 개요 - 1 예식 - 2 게임 - 3 가치 명료성 - 4 이입 - 5 수동태 - 6 능동태 - 7 게임디자이너 - 8 단위__1) 예식_가령 장례식의 규칙은 어떤 목적을 가지는가. 어쩌면 고인을 애도할 뿐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이 저 애도를 딛고 여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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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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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
예식비용 중간정산
이제 지금껏 쓴 결혼식 비용을 합산해 보자. 여기까지만 해도 금액이 장장 1,000만 원이 넘는다. 정확히 계산하자면, 예식장 6,750,000원, 촬영 스튜디오 920,000원, 웨딩드레스 및 메이크업 업체 3,306,000원, 총합계금 10,976,000원이 되겠다. 1. 웨딩홀 (예식장) 6,750,000원 2. 웨딩 촬영 스튜디오 9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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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ul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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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순이
웨딩홀 (예식장) 계약
몇 군데 더 알아보고 최종결정하려고 다른 한 군데에서도 더 상담을 받아봤는데 앞서 알아본 예식장보다 딱히 더 나은 데가 없었고, 좀 더 꼼꼼히 비교 분석 하며 알아보기가 솔직히 귀찮고 피곤했다. 가격은 다들 대충 비슷한 것 같아서 이쯤 하면 되겠다 싶었다. 곧바로 계약금 500,000원을 걸었다. 계약금은 추후에 환불해 주는 대신 예식 후 예식장 대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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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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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순이
결혼 준비 시작
다들 결혼을 어떻게 하신걸까요
"집을 어떻게 할까?" 대게 결혼 준비의 시작이라고 하면 부모님께 만나는 사람을 먼저 소개하는게 맞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결혼 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든 다음 가장 먼저 행동한 건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역세권청년주택) 청약이었다. 예비신혼부부 자격으로 청약을 해서 집이 당첨이 되면 결혼을 하겠다며 부모님께 호기롭고 당차게 말씀드렸다. 그리고 몇 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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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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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당신의 장례식은 준비하셨나요?
셀프-장리* 디자인, 하나
© good_funeral_guide, 출처 Unsplash "한평생 살면서 나를 위한 예식을 몇 번이나 할까요?" 예식? 예식이 뭘까? 돌잔치, 생일잔치, 칠순잔치, 팔순잔치... 등 여러 번의 잔치를 경험하기도 한다. 크고 작은 잔치들.. 그러나 우린 그것들을 예식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예식이라 하면 규모에서부터 찾아와서 함께 축하하는 사람의 수도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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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y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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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잠든 나무
나나보조 이야기 223
-허울 대한민국 부역 서사-
팡이실이 숙의 서사 46 통곡의 숲 보통 사람이라면 사는 동안 단 한 가지도 마주하기 힘든 기획 폭력, 살인, 형사재판, 정신감정, 수감, 동성애 스토킹과 같은 일과 얽히면서 깊다 못해 무저갱(無底坑)인 마음 병으로 영혼이 곤두박질쳐 버린 10-4가 찾아왔습니다. 무시로 드는 자살 충동 때문에 더는 버틸 수가 없었던 탓입니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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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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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원
예식에 참석하기
2024.3.13.
어제와 닮은 오늘이 하루하루 펼쳐지는 일상, 그 속에서 특별한 일정이 생길 때가 있다. 누군가의 생일 또는 기념일, 또는 기다렸던 휴가와 여행,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처럼. 그중에서 더더욱 특별한 일, 새로운 출발과 설레는 기쁨이 있는 것, 그건 바로 예식이 아닐까. 예식, 예법에 따라 치르는 의식이며 보통 부부 관계를 맺는 서약을 하는 행사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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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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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James
너희들을 축복한다
연극이 끝난 후에 정적만이 남아있고 고독만이 흐르고 있다는 노랫말처럼 예식을 끝내고 나니 시끌벅적하면서 인사 받느라 바쁘고 정신없다가 긴장이 풀린 탓인지 공허함이 밀려오고 피곤했는지 몸이 안 좋다. 신혼부부 여행을 보낸 뒤에 일부러 이틀 동안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푹 쉬려고 했다. 월욜 아침 다리는 뻐근하고 화욜에는 약간의 어지럼증이 시작됐다.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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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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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
예식을 마치고
연극이 끝나면 정적만이 남은 텅빈 무대처럼 시끌벅적했던 예식이 끝나니 공허해진 마음 품안의 자식이 둥지를 찾아 떠나 제집을 짓는 건 당연한 이치인데 새 가족을 맞으니 새롭고 자주 못 만날 테니 아쉽고 간만에 만난 친지들 반갑고 축하 인사 받느라 정신없고 수없이 밀려왔던 복잡미묘한 감정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탓일까 긴장이 풀린 탓일까 젊음이 눈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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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4
by
oj
성찬예식
성찬예식 주일 예배에 참석하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채비를 해야 한다. 교통체증이 없더라도 갈 때는 1시간 10분, 돌아올 때는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 거리로는 약 60km 정도다. 언제부터인가 교회에 오가는 길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꼭 이렇게 먼 길을 오고 가야 하나?" 스스로에게 물어보다가 답을 찾지 못해서 아내에게 물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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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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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경덕
송년 예식
텃밭이 황량하다. 김장 때 뽑아 벗겨놓은 배추 겉 이파리들만 눈을 뒤집어쓴 채 누워 하얗게 떨고 있다. 김장을 마치고 긴 휴식으로 들어가기 전에 할 일이 하나 남아있다. 기름 짜는 일, 이것이 우리 텃밭의 송년예식이다. 깨끗이 씻어 여러 날 뒤적거리며 말린 참깨와 들깨를 들고 아침 일찍 방앗간으로 갔다. 삼대 째 이어오고 있다는 이곳의 미닫이문을 열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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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7. 2023
by
개울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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