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와카야마, 아침 낙서
오늘 염려는 오늘로 족하다. 실수도, 빠뜨림도, 낙서처럼 살아가는 거다.
좋은 밤이었고, 좋은 꿈을 꿨다. 와카야마에서의 하룻밤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여느 때처럼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조금 더 자고 싶었지만 <맥주. 기차. 혼자. 일본. 일주>를 몰아서 연재하겠다고 다짐한 날이었다. 약속은 말보다 먼저 움직여야 하는 법이다. 아직 잠이 덜 깬 머리를 일으켜, 담배 한 대 입에 물고 조심스럽게 방을 빠져나왔다. 고요한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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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8. 2025
by
하인즈 베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