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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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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췌장염
한낮의 햇살이 대형 병원의 응급실 창문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외과의사 강철은 진료실에서 서류를 정리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바쁜 하루가 시작되었다. “강철 선생님, 혈전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간호사가 소리치며 달려왔다. “알겠어요. 바로 갈게요.” 강철은 빠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응급실로 향했다.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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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0. 2024
by
동물원킨트
혈액형, 그리고 화상환자 (1)
외과의사 강철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아침 회진을 마치고,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들고 있을 때,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인 형석이 다급히 뛰어왔다. “강철 선배!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5번 침대 환자, 다발성 외상으로 출혈이 심해요.” 강철은 커피를 내려놓고, 재빨리 형석과 함께 응급실로 향했다. “형석아, 환자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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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5. 2024
by
동물원킨트
푸틴 오른팔이 된 '나이트 울프'의 외과의사
구소련 시절 1989년에 오토바이 클럽 '나이트 울프(Night Wolves.밤의 늑대들)'의 설립자인 알랙산더 잘도스타노프.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 외과의사로서 최근엔 푸틴의 오른팔로 급부상해. 이때마다 푸틴 오른팔과 같이 맨앞줄서 러시아 국기를 달고 나란히 질주하는 '오토바이 갱단'의 리더 한명이 눈길을 끌어. 기사 계속 >>> https://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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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24
by
저스트 이코노믹스
해부학의 혁명, 베살리우스의 파브리카(Fabrica)
천재 외과의사인 내가 회귀했더니 동네 이발사인 건에 대하여?!
의사는 멋있는 직업이다, 원래는. 몇 달 뒤면 차기작이 나올 의학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온 것처럼 응급상황에서 전문적인 술기로 환자의 목숨을 구하고, 억대의 연봉을 받으며, 동시에 낭만적인 병원 라이프도 놓치지 않는 외과 의사의 모습을 보고 학생들은 가슴을 설레곤 하지 않던가. 하지만 이익준이나 채송화가 어느 날 트럭에 치여 중세 유럽 사회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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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8. 2024
by
히어유아 Here you are Magazine
외과의사는 수술실 입구로 다시 나가지 않는다.
환자가 왔다. 수술 일정이 없는 시간에 수술실이 열린다. 응급환자다. 원인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 출혈부위를 찾을 수가 없다. 뇌 실질을 파내야 한다. 이는 완전한 회복이 불가능하는 뜻이다. 말이 회복이지 일상생활이 힘들다. 그럼에도 수술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의사는 가치판단을 하면 안 된다.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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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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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공
무협과 외과의사 - 스승
좋은 스승의 조건은 무엇일까?
어렸을 때부터 무협 만화나 소설을 좋아했는데 내 생각엔 수술을 배운다는 것은 마치 무협에서 무공을 익히는 것과 같다. 배우고자 하는 도장에 가서 훈련을 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 오르면 무림의 고수들을 찾아가 제자로 받아달라 청한다. 스승님의 절세무공을 익히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고 영겁의 시간이 흐른 뒤 홀로서기 위해 하산한다. 그리고 강호에서 자신의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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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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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에세이 서평] <메스를 손에 든 자> 읽고난 후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메스를 손에 든 자> 이수영 지음 / 푸른 향기하루에도 몇번 씩 희망과 절망 사이를 오가는 외과의사의 고뇌와 진심이 담긴 닥터 에세이- 삶의 시작과 죽음의 끝에서 인간이 가장 처음 만나는 인연이 바로 ‘의사’다. 태어날 때는 산부인과 의사에 의해서, 죽음의 끝에서는 질병과 사건, 사고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의사 앞에서, 사망 신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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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7. 2023
by
방송작가 최현지
어떻게 다른 여자 가슴을? [유방외과 vs 외상외과]
어떻게 다른 여자 가슴을? 유방외과 의사 vs 외상외과 의사 1. '어떻게 다른 여자 가슴을!!!' 아내에게 슬그머니 다시 물어본다. 오래전에 한번 물어봤지만 다시 용기를 내어 물어본다. 물론 나도 아직 정확히 나의 진로를 결정하기 못한 상황이었고 이리저리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이제 슬슬 세부 전공을 정해야 할 시기인데,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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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23
by
경첩의사
새벽 4시에 출근하는 의대생의 마음
2012년 10월 어느 새벽. 난 새벽 4시에 일어났다. 10월부턴 이제 외과 실습을 도는 거니까. 난 외과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을 했으니까, 이번 로테이션에서는 좋은 점수와 평가를 받아야 했다. 그래서 난 4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준비를 끝내고, 짧지만 차를 몰고 5분 거리 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종종걸음으로 캠퍼스 새벽공기를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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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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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rkim
[Den이 만난 명의] 박상재 국립암센터 박사
간담도췌장암 외과 의사
난치성 암을 다루며 비극을 가장 많이 마주하는 간담도췌장암 외과 의사 박상재. 그가 말하는 외과의사의 삶은 드라마처럼 극적이지 않다. 오히려 도전 정신과 성실함이 백미다. “오늘 잘 부탁드립니다. 꼭 살립시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2020) “내 수술대 위에선 아무도 안 죽어.” - <용팔이>(2015) “아직 수술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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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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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 매거진
외과의사의 미술사
그림으로 보는 직업
사람마다 각자 로망으로 삼는 직업이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외과의사이다. 의학 드라마 <하얀 거탑>에서 주인공인 외과 의사 장준혁이 수술 장갑을 낀 두 손을 들고, 찬란한 빛을 받으며 수술실로 들어서는 장면은 멋진 의사의 이미지로 뇌 속에 각인 되어 있다. 그 수많은 의학 드라마들의 주인공이 거의 다 '외과' 의사인 걸 보면, 외과의사에 대해 이상적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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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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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가해자 콤플렉스
외과의사의 숙명 - 제다이로 살기 -
자야 하는데... 자꾸 떠올라... 이러다 아침?... 결국 밤을 새우고 말았다. 벌건 눈을 위로하면서 출근길에 나선다... 그 환자는 밤새 잘 있었을까? 오늘의 염증 수치는? 약화는 생기지 않았는지?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가운데 운전대를 잡고 있다. 수술 후 감염증이 생긴 환자를 재수술을 한 후 월요일 아침 필자의 출근 모습이다. 수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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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3
by
안용
인체를 직접 열어봐야 병을 고친다
해부학과 외과의사의 탄생
의학 드라마의 주인공은 대부분 외과의사다. 외과 전공의 저조한 인기를 생각해 보면 역설적이다. 주요 병원의 전공의 모집에서 외과는 거의 매년 미달한다. 그런데도 드라마는 왜 그렇게 외과를 좋아할까? 아마 말 그대로 드라마틱해서 일 것이다. 외과는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리는 곳이다. 그래서 이를 잘 연출한 수술 장면은 서스펜스를 극한까지 몰고 간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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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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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웅
웹소설에 빠져들다
요즘 ‘외과의사가 된 화타’라는 웹 소설에 빠져있다. 삼국지에 나오는 그 화타라는 의사가 민호라는 인턴의 몸에 빙의되어 어려운 외과 수술을 척척해낸다는 그야말로 황당무계한 스토리이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중독된다. 휴대폰으로 한 편씩 넘기다 보면 어느새 캐시 충전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리고 마케팅도 기가 막힌 게 비록 3시간마다 연재 한 편을 무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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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3. 2023
by
장용범
외상외과의사는 명절이 싫다.
어린 시절 설,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가슴이 설렌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도 실컷 먹을 수 있고 용돈은 덤으로 받는다. 하지만 난 지금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이제 체념한다. 일반적으로 최소 3일간의 명절 연휴가 달력에 표기된다. 간혹 대체 공휴일이 포함되면 4일 연휴, 더러 징검다리까지 포함하여 5~6일 황금연휴가 되어 다들 들썩인다. 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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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3
by
경첩의사
외과의사의 어느 알찬 하루
등에 표피낭종이 생겼다. 며칠 전부터 견갑골 상방에 뭐가 만져져서 뾰루지가 났나 보다 하고 그냥 있었는데 자꾸 커지고 아프길래 아내에게 봐 달라고 했더니 뭔가 까만 점 같은 것이 가운데에 있는데 좀 이상하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다. 보이는 위치도 아니지만 안 봐도 뻔하다. "Epidermal cyst네." 내가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니 아내는 더 궁금한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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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5. 2023
by
Zero
칼잡이? 실잡이!
외과의사는 칼잡이가 아니다.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의학드라마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스치듯이 예고편의 한 장면을 보게 되었는데 주인공인 김사부(배우 한석규)가 장엄한 음악을 배경 삼아 비장한 표정으로 ‘칼잡이니까요’라는 말을 하는 부분이었다. ‘칼잡이니까요’, ‘칼잡이예요’, ‘칼잡이죠’ 어미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의학드라마 수준 참….’라고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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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22
by
포도망고
그날 병원에 의사가 없었던 진짜 이유
by 배뚱뚱이
얼마 전 한 대형 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졌는데 병원에 수술할 ‘뇌혈관 외과 의사’가 없어 숨진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고 많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그리고 그 대부분의 댓글은 ‘의사는 나쁜 놈’으로 비난의 여론이 높아졌죠. 그런데 여러분은 ‘뇌혈관 외과’란 과를 들어보셨나요? 의사들이 자신의 과를 어떻게 선정하는지 그리고 뇌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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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9. 2022
by
일상건강
회색, 그 모호한 경계에 대하여
어릴 때 나는 전쟁영화를 참 좋아했다. 선악의 구도가 명확했고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어린 나에게는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전쟁에서 선과 악의 모호함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하지만 철이 들면서 명확해 보였던 선악의 구도가 모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이에게 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어떤 이에게는 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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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0. 2021
by
한언철
환자한테는 이게 마지막일 수 있어!!
장루복원술, 사자후(獅子吼), 까칠함
외과의사는 수술할 때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숫돌에 예리하게 갈아 날카로워진 칼부터 아직 갈지 않아 좀 무뎌져 있는 칼까지. 그 차이는 있겠지만.. 마치 영화에서 나오는 검객의 날이 선 '검'처럼 신경이 매우 곤두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수술에 따라서 차이가 있죠. 비교적 간단해서 짧은 시간에 끝나는 것은 고요한 아침처럼 부드럽게 수술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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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5. 2021
by
외과의사 닥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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