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가 스크린 안에 있었던 것 같은 영화가 있다
올해의 데뷔작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
가끔 내가 스크린 속에 있었던 것 같은 영화가 있다.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가 그랬고,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 그렇다. <그래비티> 류의 공감각적 체험 때문에 스크린 안에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저 스크린 속의 주인공이,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의 주변인들이 너무 내 모습 같다는 말이다. 영화 속 선이(최수인)과 지아(설혜인)이 골목에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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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 2016
by
영화평론가 박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