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왜 신라가 대한민국의 형식인가 (1)
국가의 시작
1. 국가라는 이름의 시작 ― 형식 없는 정통에 질서를 부여한 첫 군주 진한은 이름을 가졌지만, 국경은 없었다. 사로국은 권력을 행사했지만, 권위는 흩어져 있었다. 그곳에 존재한 것은 '신화적 기원'과 '공동체의 기억'이었고, 국가라 불릴 만한 형식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신라의 실질적인 국가 개조는 지증왕(在位 500~514)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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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9. 2025
by
서도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