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브런치 스토리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글 키워드
주의보
글 목록
한파속의 입춘대길
사노라면의 붓 끝에 시를 묻혀 캘리 한 조각
한파주의보랍니다. 어제 막 입춘이 지났는데, 아직 입춘 지방도 채 못 썼는데 말이지요. 한파와 입춘.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는 매년 비슷하게 회자됩니다. 어쩌면 선조들은 , 이 시기가 한파가 오는 제일 추운 시기임을 알기에, 봄을 기다리는 염원을 담아 이 즈음을 입춘이라 이름 지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파를 견디고. 폭설을 이겨내며, 인내의 마음으로 저
댓글
0
Feb 04. 2025
by
사노라면
우중 달리기라는 희열
호우주의보에도 달리는 미친 X
어제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내린 비는 밤사이 더 많이 내렸고, 이른 새벽 빗소리에 잠을 깰 수 있었다. 평소보다 조금 늦게 자기는 했지만 자기 전부터 오늘의 우중 달리기를 각오하고 있었기에 비가 와서 달리기를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들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10km 가상 마라톤을 잘할 수 있을지 만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늦게까지 밀려 있던
댓글
0
Sep 21. 2024
by
조아
오늘 : 영화관람
2024. 9.16.
1. 추석 연휴 때문이 아니라, 풍랑주의보로 이틀 동안 배가 뜨지 않을 것이 분명해서, 그리고 찌는 듯이 더울 것이 분명해서 토요일 마지막 배를 타고 모슬포로 피신했다. 방을 잡고 샤워하고, 옷을 간편하게 갈아입으니 살 만하다. 읽을 책을 가져왔고, 사무장에게 차도 빌렸다. 나름 연휴 준비가 끝난 셈. 2. 일요일 늦게 일어나 늦은 아침식사를 마치고, 제
댓글
0
Sep 16. 2024
by
김경윤
다른 곳은 폭염주의보라고 하는데 이곳은...
잠깐이지만 일상의 삶의 자리를 벗어나 낯선 환경,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 그 자체가 회복되는 느낌이다. 백만 년 만에 가족이 여름철을 맞아 깜짝 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자주 다녔던 여행도 이제는 한자리에 같은 장소로 떠난다는 것이 보기 좋다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제 나이 들수록 더 그렇겠지 생각하면서도 최대한 가족이 모이는 시간을 억지로라
댓글
0
Jul 26. 2024
by
이창수
남편의 립 서비스
오글거림 주의보
남편의 립 서비스는 장난이 아니다. “당신, 뭘 믿고 이렇게 예쁜 거야!” 처음에 이런 소리를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하면서 ‘왜 저러지? 제정신이 아니네ㅜ’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봐도 예쁜 편도 아니고 나 또한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갑자기 툭 던지는 말에 뭐라고 대꾸를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황당해하는 나의 표정을 보면서
댓글
0
Jul 16. 2024
by
이숙재
오늘 : 풍랑주의보
2024. 7. 2.
1. 6월에는 고사를 지내도 떨어지지 않던 풍랑주의보가 7월 들어오자마자 떨어졌다. 미뤄둔 풍랑주의보를 보충이나 하듯이 오늘내일 연이틀 풍랑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오늘은 장마철인데도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파도만 높게 이는 희한한 풍랑주의보다. 날씨는 멀쩡한데 풍랑주의보가 떨어져 배는 뜨지 않고, 가게가 문을 닫고, 주민들은 나다니지 않는다. 집안에만 있
댓글
0
Jul 02. 2024
by
김경윤
오늘 : 안개
2024. 7. 1.
1. 어제는 풍랑주의보로 하루 종일 잠을 잤다. 덕분에 새벽녘에는 잠이 오지 않아 컴퓨터를 켜고 이것저것 조몰락거리다가 일찍 터미널로 출근했다. 주의보는 해제되었지만 해무(海霧)가 짙게 깔려 있다. 배가 뜨려나? 출항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별다른 통보가 없어 발권을 시작했다. 20여 명이 첫배를 타고 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안개로 운항이 정지되었다는 통보가
댓글
0
Jul 01. 2024
by
김경윤
오늘 : 2.6 / 13 / 1킬로미터
2024. 6. 20.
1. 어제저녁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호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린 상태다. 아침에 일어나 운진항 상황을 체크하니 배가 뜨긴 뜨는데, 시간을 확정할 수 없다는 소식이다. 이럴 때는 터미널로 출근하여 스탠바이 상태로 있어야 한다. 배가 뜨면 발권을 해줘야 하고, 배가 뜨지 않으면 다시 스탠바이 상태로 있어야 한다. 애매하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댓글
0
Jun 20. 2024
by
김경윤
오늘 개놈주의보 발령
(거친말주의)
아침부터 11만원 더 받아간 ㄱㄴ (삼십분 만에 환불받음) 일시켜 놓고 메일도 안보는 ㄱㄴ 한글도 이해못하는 ㄱㄴ 바쁜데 더 일시키는 ㄱㄴ 일도 모르면서 관리자인척하는 ㄱㄴ 맨날 억울해하는 ㄱㄴ 메일 읽은척하다가 질문 몇개에 딱걸린 ㄱㄴ 지인불러서 공짜음료 마시는 ㄱㄴ 내일 지인 공짜음료 예약하는 ㄱㄴ 상사오니까 도망가기바쁜 ㄱㄴ 종일 서서 다리아픈데
댓글
0
Jan 12. 2024
by
오아
- 물림 주의 -
미친 고양이 주의보
몇십 년째 고양이를 키우고, 그 세월만큼 많은 고양이를 겪었지만 은단이만큼 지랄 맞은 고양이는 처음이다. 어쩌면 그동안 키웠던 냥이들이 얌전한 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오랜 집사 경력으로 웬만한 냥아치짓은 그냥 웃고 넘어갈 정도인데, 이 녀석은 묘하게 진상과 정상의 경계를 오고 가서 나를 헷갈리게 만든다. 고양이들은 사냥할 때 신호를 보내온다. 몸을 낮
댓글
0
Nov 20. 2023
by
유제
다이어트 폭망주의보
“과자를 먹지 않겠어요.”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잴 거예요.” “운동을 꾸준히 해야죠. “ “음식 양을 아주 조금만 줄여보려고요. 그 정도는 할 수 있지 않겠어요? “ 쉬울 줄 알았지. 이번엔 될 줄 알았지. 생애 최고의 몸무게를 찍었던 임신기간 이후에도 산후조리원만 다녀오면 몸무게가 쭉쭉 빠지길래 다이어트는 언제든지 하루 이틀만 식단을 조절하면 될 줄
댓글
7
Sep 20. 2023
by
트윈플레임
방학 한 달 전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7월에는 태풍과 방학 전 한 달을 주의하세요.
벌써 6월 말이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나 싶다. 시간은 자신의 나이만큼 빠르게 느껴진다더니 시속 30km대를 겪던 내가 40Km/h를 겪으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아니다 만 나이가 되었으니 다시 느려졌으려나? 시간이 빨리 흐르면 좋은 것이 있다. 바로 방학이 가까워진다는 것. 문득 방학을 살펴보니 한 달이 남았다. 이젠 체력도, 마음도 많이 지쳐 디
댓글
12
Jun 29. 2023
by
try everything
호우주의보
詩 中心
비는 벌써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네 곁으로 가 흩뿌려지는 시간 수만수억의 장대비 되어 너를 적시는 상상 네게로 가는 길은 잘 알고 있으나 돌아오는 길은 묻지 않을 것이며 멈추는 길은 없지 않으나 마냥 내리는 야성(野性)만 믿을 것이다 내 마음조차 가눌 수 없는 지금, 여기는 호우(豪雨)다
댓글
0
Jun 24. 2023
by
허니
Frenemy공습주의보
적군인지 아군이지 모르는 사람들
우리 평생의 소원은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나 단체생활,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만나는 친구들 중에서도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Frenemy”라는 신조어가 등장하였다. 이는 “친구”를 뜻하는 단어 “Friend”와 “적”을 뜻하는 “Enemy”가 합쳐져서 탄생한 산조어이다.
댓글
0
Jun 08. 2023
by
노이 장승진
현타주의보. 오늘도 몰골 맑음:)
아 날 샜다.
싸게 싸게 자라고 쫌! 뭐 한다코,, 밤에 커피까지 홀짝이며 일을 한겨. 결국 잠 한숨 못 자고 날이 밝아버렸다. 그래봐야 오늘 밤이면 꼬꾸라져서 이틀 치를 한꺼번에 잘 꺼면서. 커피만 아까워지게 된 꼴. 커피 배리지 말고, 일찍 자고 일찍 인나자. 늦게 자는 새가 피곤하다; 뭐 하러 잠도 버려, 커피도 버려가며 밤을 새웠는지 모를... 현타주의
댓글
4
May 30. 2023
by
구자
위생봉투 다 뜯어놨다
풍랑주의보에 배를 타면 생기는 일
기상악화로 지연해서 출발한 배편 출항시간이 가까워 오니, 한 직원이 곳곳에 위생봉투를 놓으며 외친다 "오늘 파도가 심해서 멀미가 심할 수 있어요 혹 속이 불편하셔도 잘 해결하셔야 해요" '어 뭐야, 출발 전부터 왜 겁을 주고 그래' 신랑은 위생봉투를 챙겨 와 한마디 보탠다 "위생봉투 다 뜯어놨다" 결국 풍랑주의보에 배를 탄 나는 도착할 때까지 화장실
댓글
0
May 07. 2023
by
김작깨작
235. 봄 주의보(임영준)
[하루 한 詩 - 235] 사랑~♡ 그게 뭔데~?
보드라운 손길이 쓰다듬고 응축된 눈물이 대지를 적셔야만 새순이 솟아 나온다 화사한 능선에 얼핏 현혹되어 섣부르게 치마 올리고 옷고름 풀지는 말았으면 가슴을 열고 오롯한 씨앗을 품어주는 것은 투명한 햇살과 초록 숨결뿐이다 ~~~~~~~~~~~~~~~~~~~~~~ 봄 햇살의 위대한 힘으로 온 대지가 꿈틀대고 온 나무가 새순 틔우는데 사람이라 뭐가 다를까
댓글
0
Mar 06. 2023
by
오석연
다시 발생한 인간주의보!
결국 사람 사이에는 거리가 필요하다.
술에 취한 후배가 내게 욕을 했다. 순간 세상이 정지했다. 화가 나지도, 심장이 두근대지도 않았다. 아니, 오히려 가슴이 차갑게 식어 버렸다. 뒤돌아 걷는 내 머리 위로 시린 눈이 내렸다. 인간주의보, 과도한 친절과 웃음 뒤에는 매서운 칼날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을 잊었었다. 잠시 마음을 놓았었다. 모든 것이
댓글
8
Jan 01. 2023
by
JJ teacher
제40편 새섬 별곡
새섬 별곡_ 석산 진성영 봄이면 희뿌연 안개로 여름, 가을에는 태풍 몸서리에 겨울은 한파 속 풍랑주의보가 이네 발목을 잡습니다 새섬에서 머물렀던 시간만큼 방랑의 시간을 보낼 때가 왔습니다 만남은 헤어짐을 암시하고 헤어짐은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
댓글
0
Dec 17. 2022
by
캘리그래피 석산
크리스마스 선물?!
겨울철 동파 주의보
이번 크리스마스도 순식간에 지나갔다. 기분 좋은 시간들은 유난히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기대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였다. 다음날 시엘이 덕분에 일찍 일어났다.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일어난 김에 하루를 일찍 시작해야지 하고 건넌방으로 가서 디아블로를 했다. 아내가 일어났는지 시엘이를 데
댓글
0
Dec 27. 2021
by
진이랑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데뷔하세요.
진솔한 에세이부터 업계 전문 지식까지,
당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선보이세요.
브런치스토리로 제안받는 새로운 기회
다양한 프로젝트와 파트너를 통해
작가님의 작품이 책·강연 등으로 확장됩니다.
글로 만나는 작가의 경험
작가를 구독하고, 새 글을 받아보세요.
당신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을 추천합니다.
이전
1
2
3
다음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
내 브런치스토리 찾기
내 브런치스토리의 카카오계정을 모르겠어요
페이스북·트위터로만 로그인 했었나요?
로그인 관련 상세 도움말
창 닫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