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집, 그리고 낯선 동물
윗동네에는 칠면조가 있었다
고향집이 있는 그 작은 마을에도 엄연히 앞동네, 뒷동네, 윗동네 아랫동네가 있었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풍수지리에 기인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마을의 남쪽이 앞, 북쪽이 뒤, 동쪽이 위, 서쪽이 아래라고 칭해졌다. 우리 집은 뒷동네와 아랫동네에 속해있었다. 우리 집은 앞 동네에서 보면 골목 끝의 두 번째 집이었고, 뒷동네에서 보면 골목 시작의 두 번째
댓글
0
Aug 09. 2024
by
낮은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