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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수료식을 맞으며
르완다에서 미디어를 강의한 이유는 3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의 변화는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평창동에 견줄만한 부유한 주택이 언덕마다 즐비하게 들어섰습니다. 성북동의 외교단지와도 비슷하고 베버리 힐스의 모습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부촌의 규모가 더 늘어났습니다. 학교가 터를 닦을 무렵인 10여 년 전에는 흙먼지 날리던 황톳길은 이미 콘크리트 차도로 바뀐 지가 꽤 됩니다. 학교에서 번화가 시내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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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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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구
르완다, 아프리카와의 첫만남
르완다 1
긴 여정이었다. 인천에서 도하까지 11시간, 도하에서 3시간 대기 후 환승하여 다시 키갈리까지 8시간, 총 22시간. 키갈리 도착 전 우간다의 엔테베에서도 한 시간 대기했다. 내가 경험한 최장 비행시간이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지구의 ‘크기’를 생각한다면 지구 반대편까지의 약 스무 시간은 감사하게도 짧은 시간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엔테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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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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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키갈리를 떠나는 날
르완다 20
키갈리를 떠나기 전, 꼭 보고 싶은 얼굴이 있었다. 마을 수돗가의 터줏대감 ‘비비’다. 다른 꼬마들은 물을 길을 때만 수돗가에 오는데 비비는 또래 몇 명이랑 자주 이곳을 본부 삼아 논다. 아이들 중 비비 이름만 기억하는 이유는 비비가 나를 보고 제일 반갑게 인사하기도 하지만 일단 이름이 쉬워서다. 다른 녀석들은 발음이 웅웅거려 들어도 금방 잊어버린다. 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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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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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하루 한 시간의 천국
르완다 17
천 개의 언덕이 있는 나라. 르완다 국토 대부분이 산지여서 붙여진 별칭이다. 북서쪽 국경엔 마운틴고릴라가 사는 화산지대(볼케이노 국립공원), 서쪽 국경엔 키부호수, 남서쪽 국경엔 열대우림(늉웨 국립공원), 동쪽 국경엔 사바나와 호수가 있고(아카게라 국립공원), 중앙은 다 산지다. 내륙국가라 바다는 없다. 르완다 커피원두가 단가가 싸지만 항구까지 운송비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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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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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대사관저 기념식
르완다 15
8월 15일, 대사관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조촐한 행사였지만, 한국서 공수한 재료로 만든 한식 뷔페가 넘 맛있어 모처럼 행복한 한 때였다. 르완다는 바다가 없어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고 레스토랑 수준이 기대에 못 미친다. 지난 3.1절 때는 100주년이라 기념행사를 좀 크게 한 모양이다. 그땐 200여 명 되는 교민이 거의 모였다 한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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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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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
두 개의 산책로
르완다 12
집 근처에 내가 자주 가는 산책로가 둘 있다. 하나는 돌로 잘 포장된 평평한 길로 정원이 딸린 고급주택가와 국제학교로 이어지는 길이다. 오후 3시 반이 되면 학생들을 픽업하려는 자가용이 학교 앞에 잔뜩 대기한다. 말끔한 차림의 학생들은 자기들끼리 영어로 대화하며 각자의 차로 사라진다. 또 하나는 집 아래 흙길을 따라 내려가 건너편 언덕으로 향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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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1. 2019
by
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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