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바느질하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바깥출입을 포기하고 재봉틀을 꺼낸다. 천에 패턴지를 대고 하얀 쵸크로 본을 뜬다음 재단가위로 조심조심 잘라낸다. 오늘은 여성용 파자마다. 앞판과 뒤판의 겉과 겉을 맞대고 옆선부터 박는다 오버록이 따로 없을 때는 통솔이나 쌈솔이 좋다는 것을 배우고부터 바느질 솜씨가 확실히 달라졌다. 2년 전, 도서관에서 재봉틀을 처음 배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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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7. 2025
by
꼼지 나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