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브게니 오네긴의 봄
푸시킨의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中에서, 번역 by 석영중
제7장 [2] 봄이여, 봄이여, 사랑의 계절이여, 네가 오는 것이 어찌 이리 슬픈가! 어이하여 내 영혼과 내 피가 이토록 음울하게 요동치는가! 시골의 적막한 품속에서 내 얼굴로 불어오는 봄바람은 어이하여 이토록 무거운 감동에 나를 휩싸이게 하는가! 즐거움이란 나와 인연이 없는 것인가! 하여 기쁨과 생명을 주는 모든 것, 환희에 차고 빛나는 모든 것은 오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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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4
by
김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