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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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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맛, 낯설지만 매력적인 고사리 육개장
낯선 비주얼, 익숙해지는 맛의 여정
제주도에 첫발을 디딘 순간, 여행의 피로보다 현지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앞섰다.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곧장 향한 곳은 제주시 삼도이동에 위치한 '우진 해장국'. 이미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은 약 20분간의 기다림 끝에 가게 구석 조그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 회전율을 신경 쓰는 만큼 직원들은 분주했고, 약간은 무뚝뚝한 응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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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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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NoTe
처음 먹는 추어탕
추어탕
둘째네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둘째 며느리가 아이를 갖게 되어 몸에 좋은 음식을 사주려고 추어탕을 추천했더니 한 번도 안 먹어 본 음식이란다. 그래서 비슷한 음식으로 설명을 하고 맛도 괜찮고 거부감도 없다는 설명을 하며 추어탕집으로 향했다. 예전에는 내가 자주 다니던 집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자주 오지 못했다. 식당에 들어서니 두 자리에 손님이 있고 주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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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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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서
나를 취하게 하는 것
남도의 맛, 멋
2001년 5월 20일 혀끝을 스치는 강렬한 기억 하나. 그것은 마치 세찬 바람처럼 다가와 내 미각을 흔들어 놓았다. 처음에는 낯설고 두려웠다. 그러나 그 바람 속에 숨은 깊은 향과 맛을 깨닫고 난 후, 나는 서서히 그 속으로 빠져들었다. 어린 시절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시골에서 자랐다. 주로 밭에서 키우는 채소와 산나물 등이 반찬으로 나왔고 지금은 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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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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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니가타 #1] 돈카츠타로
츄오구의 가정식
메뉴 돈카츠덮밥(1,340엔/1,670엔/2,320엔) ★시그니처★ 안심카츠덮밥(970엔/1,920엔) 돈카츠정식(2,750엔) 새우튀김정식(2,150엔) 안심카츠정식(2,650엔) 돈카츠카레(1,320엔) 평점 타베로그 : 3.69(912) 야후재팬 : 4.12(103) 구글닷컴 : 4.10(1135) 특징 - 일본 니가타현 시내 중심부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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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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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유망주
말 걸어온 과줄 그리고 오메기떡
서귀포 올레시장은 지근거리라서 슬리퍼 끌고 다녀오는 곳이다. 여기 와서 처음 맛본 오메기 떡은 제주의 전통 떡이다.쌀농사가 어려운 지역 여건상, 차조와 찹쌀가루에 쑥가루를 넣어 익반죽을 한다.되직한 반죽을 호두알만큼씩 둥글게 빚어 분화구를 낸 다음 팥소 넉넉히 넣어 오므린다.빚은 떡을 끓는 물에 삶은 후 찬물에 헹궈 물기 빠지면 팥 흑임자 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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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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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화
KTX 강릉선 매력 도시 횡성·둔내 여행 맛집
‘청정다슬기해장국‘ㆍ‘둔내민속촌’
청량리서 기차로 1시간 당일치기 가능 횡성 5일장서 만난 ‘청정다슬기해장국‘ 둔내에 둔 내 마음 같은 ‘둔내민속촌’ 이달 음력 보름 주말에 KTX 강릉선에 몸을 실었다. 지난 9월 묵호행에 이어 두 번째 기차여행이다. 이번 여정은 오래전 92세 노모를 모시고 가족 여행을 위해 강원도 횡성군 둔내에 있는 웰리힐리파크를 2박3일 예약해둔 터였다. 결과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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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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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의 맛있는 동네 산책
봉화의 단종과 이몽룡 그리고 송이버섯 이야기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다덕로 526-4 「용두식당」
경북 내륙 깊숙이 자리 잡은 봉화는 백두대간을 끼고 있어 수려한 산세를 조망하여 한유로운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고장이지만, 요란스러운 볼거리는 실상 많지 않은 곳이다. 화려한 볼거리는 부족할지언정 조상 대대로 한 자리에 살아온 차분한 시골 마을 일상이나 깊은 산속 역사가 장구한 사찰이 뿜어내는 담담한 풍경은 봉화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신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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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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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태백 광부들의 음식, 물닭갈비 이야기
강원도 태백시 시장남1길 7-1 「김서방네 닭갈비」
그 어느 때보다도 불볕 폭염으로 한창인 올해, 유일하게 열대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가 바로 강원도 태백시이다. 동고서저(東高西低)의 지형인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 높은 곳에 자리한 태백시는 '남쪽의 백두산'이라 불리는 태백산과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을 품은 땅이다. 4대강 가운데 두 강이 한 고장에서 발원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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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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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엄마-노동과 세시풍속, 음식들
할머니를 만나고 올 때마다 나는 크고 작은 충격에 휩싸였다. 농사... 일제강점기... 짚을 깔고 살고 애기들이 거기에 똥오줌 누면 치우고 그냥 거기서 먹고 자고... 엄마는 왜 그런 얘기 안 했어? 뭐 무슨 얘기. 농사짓고 그런 거. 하면 뭐 하냐 지겹기만 하지. 엄마도 새 보러 가고 그랬어? 새 보고 나락 까고 다 했지. 방아 찧고 밥하고 빨래하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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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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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겸
음식의 맛
몽생미셸 가는 길 179화
어느 지방에 가서 그곳만의 독특한 음식을 맛본다는 것은 여행자들 모두가 바라는 바일 것이다. 꿈이 꿈으로 그친다면 얼마나 속상하고 서럽기까지 하겠는가? 반면에 여행지에 가서 꼭 그 지방만의 음식을 맛보지 못할 때도 있다. 어떤 음식이 그 지방만의 전통음식이고 향토음식인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마음이 급해 바삐 움직일 때는 대충대충 한 끼 때우는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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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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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타자기
과줄을 아시나요?
할머니와 손녀의 과줄알바
초등학생 때 방학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나는 할머니 댁에서 지냈다. 나는 이 순간을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손녀가 무엇을 하든 다 예뻐해 주셨다. 늦잠을 자도 되고 신나게 밖을 쏘다니고 텔레비전도 마음껏 볼 수 있는, 방학은 자유의 날이었다. 겨울방학 어느 날 아침, 할머니는 옷을 챙겨 입고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었다. 할머니가 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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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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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수
Since 1904, 대한민국 제일 노포
서울시 종로구 공평동 <이문설농탕>
한국인의 밥상은 국과 밥이 한 묶음으로 엮인 <탕반> 문화로 대표된다. 권세가들의 잔치 음식이야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낸다지만, 서민들의 일상 밥상은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찬 밥을 뜨거울 국물로 토렴한 국밥에, 반찬이라 해봐야 간을 맞추는 간장과 깍두기가 전부였더랬다. 그 와중에도 지역별 특산품에 따라 탕반 문화는 다양한 음식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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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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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가성비 소머리수육과 충남의 향토 어죽, '광천원조어죽'
고독한 먹기행 (47) -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광천원조어죽'
필자에겐 익숙한 고장인 충남. 충남에서도 보령 여행. 고속도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가는 길, 그리고 중도에 비가 내내 쏟아진 고된 여행이었지만, 뿌옇고 축축한 날씨 속에서 방문한 집이어서일까? 더더욱 보배스러운 맛을 선사한 집이 있었으니. 바로 광천원조어죽의 추어어죽과 소머리수육이다. ※ 광천원조어죽 요약 정보 ※ - 영업시간 11:00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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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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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먹기행
고추장물, 결핍과 창의력의 산물
장마의 끝자락인가? 간간이 소나기처럼 비가 내리고 또 무덥기를 반복한다. 이런 날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시골음식이라고 해야 하나? 토속음식이라고 해야 하나? 어릴 때 먹던 시골음식들은 추억을 자극한다. 콩잎김치, 배추전, 무우전, 고추장물, 갱시기, 양재잎찜, 가죽순 장아찌나 가죽 부각 등 대부분 경상도 산골의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었던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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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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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구
쉽게 먹고 쉽게 말하고 쉽게 생각하는 것
월간 옥이네 2022년 4월호(VOL.58) 여는 글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롭고 특이한 것을 찾아나서는 맛 기행도 입을 즐겁게 하지만, 기억 속의 ‘그 맛’을 떠올리며 음미하는 것도 음식을 즐기는 방법이지요. 오래 전 한 TV 광고의 “음, 이 맛이야”하는 카피를 떠올릴 때 ‘고향의 맛’이라는 추상적 개념이 함께 연상되는 것도 비슷한 이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맛있다’고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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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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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오늘은 깻잎김밥
- 내일은 생미나리 비빔밥
좁은 뜰에도, 있을 건 다 있다. 파, 상추, 열무, 깻잎, 고추, 부추, 미나리는 뜰의 자투리 터와 화분에 산다. 소박하게 터를 확보한 이들이 있어 난 늘 뿌듯하다. 꽃이 지고 씨앗이 여물 때마다 기다려 씨앗을 보관했다가 다시 뿌린다. 미나리와 부추는 뿌리를 잘 보존한다. 특히 여기서 힘들게 구한 미나리는 더욱 애지중지한다. 다른 채소는 딸과 같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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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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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네
서대탕에 반하다
1004 섬 투어(tour) 이야기
지난 10월 3일, 지인들과의 1004 섬 투어(tour)를 앞두고 내자(內子)와 함께 사전답사를 갔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신안군 지도읍 일원의 섬들이다. 대체로 수원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되어 첫 여행지를 임자도로 정하고 전장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우연히 들른 임자도 전장포 항구 식당! 운 좋은 날인가? 하필이면 새롭게 오픈(open)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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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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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들
제주도 음식과 과일 선물
마음에 남은 풍경들
어디를 여행 가든 혼자이니. 아침, 저녁은 숙소에서 해결한다. 어두워지기 전에는 숙소에 돌아가고 아침은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 먹을 것을 일부 가져가거나 가자마자 먹을 것부터 확보해둔다. 그러니 밖에서는 점심식사와 다리를 쉴 겸 카페에서 차와 간식을 먹는 정도. 그것도 혼자이니 요리보다는 한 그릇 음식이나 정식이라 불리는 백반을 주로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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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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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달려가고
전국 팔도 향토음식 열전
전국 방방곡곡 향토 음식과 식당에 얽힌 이야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아무리 작다고 한들 그래도 삼천리 강산이다. 삼면이 바다에 접하고 있는 데다 동쪽은 산맥이 발달하고, 서쪽은 평야가 발달한 지형으로 지역별로 산물이 기후와 지형에 따라 다채롭다. 교통의 발달로 물적 ·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며 지역별 특색이 무뎌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그래도 지방 중소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낯설지만 매력적인 <향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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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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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제주 고기국수에 대한 마이너리티 리포트
제주도 제주시 일도이동, 파도식당
제주 동문시장 근처에 자리 잡은 빨간 간판의 파도식당에서 멸치국수를 경험하고 불현듯 톰 크루즈 주연의 2002년作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미래사회 3명의 예언자가 예지하는 범죄 현장 기록을 보고 범죄 예정자를 미리 수감한다라는 흥미로운 설정의 영화인데, 3명의 예언자가 바라본 미래가 동일하지 않을 경우 1명의 '소수의견'은 폐기 처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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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5. 2022
by
권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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