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일기떨기: 선란의 밀린일기
내가 살고 있다는 걸 지구가 몰랐으면 좋겠다.
나는 옷이 좋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옷의 질감, 두께, 그리고 색상. 가을이 오면 나와 톤이 맞지 않은 브라운 계열의 옷을 입는 것도 즐겁고, 가벼운 셔츠나 얇은 후드에 짧은 하의, 양말에 신발 신는 차림새도 좋다. 양말에 샌들을 신느냐, 어떤 운동화를 신느냐, 어떤 색과 길이감의 양말을 신느냐에 따라 클래식함, 스포티함 등으로 달리 느껴지는 것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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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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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