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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옥돌의 책 글 여행 Jan 28. 2022

책 속의 한 줄이 주는 위로와 용기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 김태현, 리텍 콘텐츠


나, 오늘 행복한가? 고달픈가?

사노라면,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순간들이 있다. 남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인생이 고달파진다. 인정과 칭찬에 목이 마르다. 형제자매와 비교하고, 학교와 사회에서 경쟁하며 위축되고 자존감이 떨어진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위로해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함께 나눌 가족과 친구가 있다 하더라도 제한적이다. 혼자 감당해야 하는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들을 돌아보니, 나는 책 속의 한 줄로 위로와 용기를 받곤 했다. 책 속의 한 줄, 명언이 오랜 세월 내 마음의 벗이 되어준 셈이다. 그래서인지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김태현, 리텍 콘텐츠, 2022)이라는 신간 도서를 소개받고 마음이 설레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명저 800여 권을 통해

우리 삶과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이다.

책 속의 한 줄로 과거의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통찰이 담겨 있다.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저자가 몇백 년간 쌓아온 지혜와 철학들을 고스란히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책 속의 많은 문장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핵심 문장을 만날 수 있다. 책 속의 한 줄을 통한 백 년의 통찰, 그 의미를 일상 속에서 실천해 볼 수 있다.  


저자 김태현 님은 인문학자 지식 큐레이터이다. 그는 세상에 존재하는 현명한 지식과 그 방법을 찾아 끊임없이 사유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만 권 이상의 독서를 통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키워왔다. 여러 분야의 지식 관련 빅데이터를 모으고 큐레이션하고 있다. 젊은 시절에 대기업 근무, 사업가, 작가, 대중강연, 대학 출강, 탐험가, 명상가 등 다양한 인생 경험을 했고, 대학 및 대학원에서 역사와 철학,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의 저서로는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등이 있다.


이 책은 총 14파트로 주제를 나눈다.

'좀 더 느리게 걷다 보면 보이는 것들', '버림을 통해 채움을 얻는 방법', '지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책 속의 한 줄들' 등 마음이 가는 주제 글을 골라 읽으며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가는 주제를 펼쳐보았다. '파트 8, 나의 시간을 내가 지배하는 법'에 시선이 멈췄다. 자기관리, 시간, 습관, 아침형 인간, 마인드컨트롤, 얼리버드 등 핵심 단어 해시태그가 부연 설명하고 있다. 파트 8의 57가지의 책 속의 한 줄에서 세 개를 골랐다.






내 삶의 철학

남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질투와 잘못된 가치 기준들을 버려야 한다. 당연히 그러기 위해서는 삶의 철학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가 사는 이유와 그 기준이 명확할 때 다른 사람의 불행을 안타까워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같이 기뻐할 수 있다. 또 나의 기쁨과 슬픔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같이 나눌 진정한 친구도 얻게 된다. _안상헌, <생산적인 삶을 위한 자기발전 노트 50>



경험을 책임지다

우리는 항상 '경험'을 책임지며 살아간다. 그것이 '내 잘못'으로 생긴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이것은 삶의 일부다. 당신의 상황에 책임이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불행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릴 수도 있겠지만, 불행을 책임질 사람은 오로지 당신뿐이다. 왜냐면 살면서 맞닥뜨리는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건 언제나 당신이기 때문이다. 경험을 평가할 기준을 선택하는 건 언제나 당신이다. _마크 맨슨, <신경 끄기의 기술>



회복 시간

회복 시간은 본질적으로 창조성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음표들 사이 공간이 있어야 음악이 만들어지고, 문자들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문장이 만들어지듯이, 사랑과 우정, 깊이와 차원이 성장하는 곳 역시 일과 일 사이의 공간이다. 회복  시간이 없는 우리의 인생은 존재감 없이 끝없이 반복되는 행동의 연속일 뿐이다. _짐 로하토니 슈워츠, <몸과 영혼의 에너지 발전소>





내 삶의 철학, 경험을 책임지다, 회복 시간.

지금 내게 너무나 필요한 책 속의 한 줄이다. 경쟁 사회에서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내 삶의 철학'이 필요하다는 걸 경험으로 배웠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책 속의 한 줄로 나 자신을 다독이고 위로했다. 세상 풍파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왕 이렇게  거, 버릴 게 없는 경험이었다. 내 삶에 오롯이 축적되어 생각의 폭을 넓혀주었다. 그루터기에 앉아 '쉼'의 시간을 갖는 요즘, 긍정 에너지가 차오르고 있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헛된 시간이 아니었어. 

내 삶의 원칙이 필요했던 거야."


토닥토닥, 오늘도 책 속의 한 줄로 위로받는다. 내일의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 외롭거나 힘들거나 슬프거나 기쁘거나, 작은 용기와 희망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리텍 콘텐츠로부터 협찬받아 읽고 직접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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