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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Jan 20. 2022

띵동,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IT 개발자! : 프롤로그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띵동!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따닥,따닥,따닥" 조용한 사무실에 키보드 타자 소리만 새어 나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하철역 가까운 곳에 위치한 10층짜리 건물 4층, 작은 회사에는 약 30명의 개발자들이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형과 누나들은 옹기종기 모여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코딩 이야기를 하는 거 같습니다. 바쁘게 일하는 책상들 사이를 지나 지나 창가 쪽 구석진 자리에 또 누군가 열심히 복잡한 코드를 짜고 있습니다. 마른 몸에 곱슬머리 그리고 큰 키를 가진 '고코더' 삼촌입니다.


"왜 이렇게 안되지!"

고코더 삼촌은 오늘도 뭐가 잘 안 되는지 머리를 긁적긁적 거리면서 모니터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때 모니터 한쪽에서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뜹니다. "안녕하세요. 고코더 선생님!"이라고 시작되는 내용으로 길고 긴 내용들이 쓰여있습니다.


"이 시간에 누구지?"

바쁘게 움직이던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조심스럽게 마우스를 잡고 커서를 '메일함'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받은 편지함 맨 위에 방금 온 메일이 보입니다. 내용은 대략 무언가를 물어보는 내용들이 미리보기로 보입니다. 전체 내용을 보고 싶어서 클릭하려는 순간, 누군가 고코더 삼촌을 급하게 부릅니다.


"선배! 회의 시작했어요. 빨리 들어와요!"

회의에 늦은걸 이제야 생각난 고코더 삼촌은, 열어놓았던 이메일함 그대로 둔 채 정신없이 회의실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열어 놓았던 이메일의 다음 줄의 내용들이 보입니다. "저는 만정 초등학교 6학년 1반 이준혁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첫마디 내용은 화면에 잠시 유지되었다가, 서서히 모니터 화면이 절전 모드로 바뀌면서 점점 사라져 갑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준혁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코더 선생님
저는 개정 초등학교 6학년 1반 이준혁 입니다.


저녁 6시가 되자 조용하던 사무실이 요란스럽습니다. 열심히 일하던 개발자 형과 누나들이 퇴근을 준비합니다. 모두가 빠져나간 사무실에 고코더 삼촌은 아직 책상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까 회의 때 나온 내용들을 부지런히 정리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열심히 내용을 정리하다가 갑자기 고코더 삼촌은 아까 의문의 이메일이 생각납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내용을 확인합니다.


고코더 삼촌은 개발자로서 책도 많이 내고, 온라인에서 코딩 강의를 많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개발자로 인도해주는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삼촌도 초등학생 어린이의 질문은 처음입니다. 하던 일은 잠깐 멈추고 잠깐 생각에 잠깁니다. 조금은 당황스럽지만 꿈 많은 어린이를 위해 이내 용기를 내기로 결심합니다. 이메일 답장 버튼을 누르고 이준혁 어린이에게 보낼 내용을 적어 가기 위해 퇴근을 미루고 다시 키보드 위에 손을 올립니다.




안녕! 나는 개발자 고코더 삼촌이야!!


안녕 나는 개발자 고코더 삼촌이야!!


다시 어둡고 텅 빈 사무실은 개발자가 되고 싶은 어린이의 질문에 답하기 위한 타자 소리로 채워집니다. "따닥따닥" 낮에 일하던 삼촌의 모습처럼 머리도 긁적이면서 열심히 답장을 써내려 갑니다. 유난히 유투브를 좋아해서 자신도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진 이준혁 어린이와 많은 사람들을 개발자로 이끌어주고, 코딩 궁금증을 해결 해주던 고코더 삼촌의 이야기가 지금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1. 개발자를 꿈꾸는 어린이 이준혁

유투브를 너무 좋아해서 개발자를 꿈꾸게 된 호기심 많은 어린이, 어느날 인터넷에서 고코더를 알게되어 이메일을 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2. 개발자 고코더 

열정적인 개발자 항상 누군가를 돕기 좋아하고 사람들을 잘챙긴다. 낮에는 회사, 저녁에는 책도 쓰고, 코딩도 가르치면서 부지런하게 살아간다.


3. 신입 개발자 하유진 

입사 1년차 궁금한건 못참는 신입사원, 엉뚱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누구보다 똑똑하게 문제를 해결해 간다.


4. 선배 개발자 김성현

커피 사주기를 좋아하는 자상한 개발자, 후배들을 도와주는데 물불 가리지 않는다. 가장 일찍 출근해서 사무실을 지킨다. 


5. 프로그램 테스터 김지나

맑고 명랑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조리있게 말하기를 좋아한다. 똑똑하고 판단이 빠르지만 가끔은 개발자와 다투기도 한다.


6. 기획자 이온유 

부지런하고, 힘이 넘치는 기획자 항상 여기저기 뛰어 다닌다. 일 욕심이 많아서 가장 늦게 퇴근한다.


7. 팀장 김지원

쩌렁쩌렁하게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항상 의욕이 넘치고 열정적이며 일을 매우 잘한다.


* 해당 매거진은 '내가 하고 싶은 일' 시리즈 입니다. 개발자편으로 출간될 원고입니다.

(출판사와 계약이 완료되었습니다.)

* 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도서 입니다.

* 구독자님! 많은 피드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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