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r Mar 14. 2021

아이와 놀아줄때 좋은 장난감이 좋은 놀이는 아니다

장난감 없이 아이와 놀아주는 법 


아이가 둘이고, 어린이집을 보내다보니 어린이집에서도 매달 장난감을 집으로 들고온다.

어린이집에서 한달동안 갖고 놀던 장난감을 집으로 가져오는데 다양한 장난감이 집으로 온다.

목욕놀이 할 수 있는 장난감부터, 인형, 까꿍놀이 하는 장난감까지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키즈노트를 올려주는데 보면 물감놀이와 신문지 놀이를 많이 하는것을 보았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장난감에 큰 흥미가 없다.

장난감을 사와도 몇분 갖고 놀고 끝이다.

그래서 나는 장난감보다는 상호작용 놀이를 많이한다.


그래. 오늘은,





1. 신문지놀이를 해보자.

신문지는 분리수거함에가면 쌓여도있다.

신문지를 그냥 찢는법을 알려주면 아이들이 엄청 잘 찢는다.

그러면서 신문지 찢는 소리를 좋아하고 그 찢은 신문을 머리위에 올려주면 '타다다'하고 신문지가 몸으로 떨어진다. 그러면 물개박수가 쏟아진다.

어른들이 생각하면 진짜 단순한 놀이이다. 하지만 이 단순한 놀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문지로도

아이들인 시간가는지 모르고 논다.


그럼 이제 신문지를 버릴것인가?

아니다.


다음 step2가있다.

신문지를 찢어서 옷을 만들어주면 또 그 옷을 열심히 입고 다닌다.

그다음 모자를 만들어주면 모자 또 열심히 쓰고 다닌다.


그런데 아이들과 이런 놀이를 하면 좋은점은 상호작용이된다.


나는 맞벌이 엄마다. 그래서 상호작용놀이를 신경을쓴다.

아이가 아무래도 나와 떨어져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내가 놀아줄 수 있을때는 몸으로 놀아주려고 한다.

미디어로 놀아주는것은 내 몸이 너무 편하다.

하지만 지금 내 아이 4살 이 아이에게는 미디어보다는 상호작용을 할 수 있그리고 장난감을 만드는 이 과정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나는 놀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왠만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놀이를 제공해 주고 있다.





2. 그림그리기

내 전공은 미술이다.

그래서 조금 더 이 방법은 나에게 익숙하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선을 그린다. 그다음에는 조금크면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한다.

어느날 첫째가 동그라미를 그렸다. 나는 물어본다.


" 이 동그라미는 무엇을 그린거야?"

그럼 아이가 대답한다.

"이건 어항이야" "엄마 물고기를 그려줘"

그럼 난 물고기를 그린다.

아이는 나에게 또 다시 요구한다.

" 엄마 이번에는 상어를 그려바" 상어를 그럼 내가 그려준다.

아니는 갑자기 나에게 으외의 답을 한다.

"엄마 엄마가 상어를 그리니까 물고기들이 무서워 하잖아.

상어를 없애자"

그러면서 상어를 검은색 크레파스로 없애버렸다.

단순히 상호작용을 하는 놀이로 시작했지만 어항이되고, 물고기가나오고, 상어가 나오고, 상어가 다시 없어졌다. 스토리가 탄생된것이다.


그럼, 나는 잠을 재울때 아이에게 물어본다.


"왜 아까 상어를 그려달라고 했는데 지운거야?"

"응, 상어를 그리니까 물고기들을 잡아 먹을것 같아서"


잠자기 전에 아까 한 놀이가 연결작용이 되어 우리 대화소재가 되었다.


그렇다.

아이들은 대게 단순하다.

하지만 상상하는것은 그 이상이다.

상어를 지운다고 검은색 크레파스로 지울거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


그 순수한 내면을 나는 지켜주고 싶다.


마치 산타가 아직 있다는것을 지켜주고 싶은 것처럼


작가의 이전글 코로나로 힘들때 동물보며 힐링하는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