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너무 애쓰지 마라

딸아, 너무 애쓰지 마라

by Jr

오늘은 반차를 쓰고 미나리 영화를 보러 갔다.




미나리 영화에서 딸에게 윤여정이

"너무 애쓰지 마라"라는 말을 한다.

스포일 수 있으니 여기까지만.

그 말을 듣고 나는 눈물을 흘릴뻔했다.


딸에게 엄마가 하는 대목 중 하나인데

"너무 애쓰지 마라"라고 말한 이 대목이 나는 가슴에 와 닿았다.


나 또한 너무 애쓰면서 이 사회를 살아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글을 쓰는 거고 내 돌파구라 생각해서 회사를 다니면서 애들이 잠들면 글을 쓰는 것이니 나는 "너무 애쓰는 건 아니지?"라고 나 자신에게 물었다.


답은 나만 알 것이다.


모든 엄마, 아빠가 그러하듯 우리는 살면서 애쓰면서 살지 않을까?

나 혼자가 아닌 우리 가족을 위해서 어찌 보면 책임감 하에 애쓰면서 누구나 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애쓰면서 산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 줬다는 점에서 윤여정이 딸의 마음을 알아중것처럼

나 또한 윤여정의 딸이 마음을 알기에 거기에 공감되고 동화되어 눈물을 쏟을 뻔한 것 같다.




내 마음을 누군가 이해해주는 것 같을 때,

그런데 우리는 정작 가까운 가족들에게 서로가 서로를 어떡해 대하고 있을까?

" 나도 바쁘게 살고 있어. 나도 애쓰면서 살고 있다고."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라면서 서로에게 채찍질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상대방도 나도 서로가 서로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원할 수 있을테니까.



우리는 서로 사랑받을 존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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