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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r Apr 03. 2021

"여기 딸기 오늘 다 먹고 갈래" 딸기세상~딸기 가득!

딸기체험

오늘은 비가 온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평일은 어린이집을 가니 주말에는 어디든 나가서 아이들도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 한다.


오늘 정한 목적지는 파주의 한 딸기체험 농장!

아이들이 딸기를 너무 좋아하고,

이제 딸기 체험할 시기도 얼마 안 남았으니 직접 딸 수 있는 딸기 체험 농장을 목적지로 정했다.


더군다나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무료라고 한다.

"우리 아이 둘은 둘 다 36개월 미만인데. 어머!"


그런데,

"비가 많이 와서 걱정되는데,

오늘 우리 가기로 한 거 잘할 걸까?

다른 날 갈걸 그랬나"


비가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


"우리밖에 없겠지~ 잘됐어"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하고 이미 길을 나선걸 어찌하니.

일단  목적지로 향했다.


그런데 웬걸,

딸기만큼 사람도 많네.

사람이 놀이공원 수준처럼 많지는 않지만 아무도 없을 거라는 우리 예상과는 다르게 은근히 있었다.


거의 아이들은 2살, 3살, 4살, 5살 정도의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처럼 비 오는 날에도 딸기 농장 체험하러 아이들과 부모님이 많이들 왔구나.


우리 J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한마디 한다.

"와~ 여기 딸기 많다. 우리 다 먹고 가자"

그래, 다 먹고 가자~


농장분한테 설명을 듣고 딸기 체험 실전으로 들어갔다.

아빠와 함께 J는 딸기를 따고,

둘째 r은 엄마와 함께 딸기 따기 시작!

자! 누가 더 많이 딸기를 딸까? 시작!


처음에는 한 봉지를 가득 담아야 하는데, 

"딸기 언제 다 따지"

하는 순간 J 신나서 딸기를 딴다.

설명 들은 대로 초록색 딸기는 안다고,

빨간색 딸기만 잘 따기 시작한다.

아이들도 쉽게 딸기를 딸 수 있다.

톡 하면 딸기가 줄기에서 떨어진다.

그러면 투명 통에 담으면 된다.


열심히 아이들은 딸기를 따고, 나늠 아이들 사진을 찍어준다.

너희들이 재미있으면 엄마 아빠는 비가 와도 올 수 있어!

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딸기 농장 체험을 즐겼다.


그런데 이거 은근히 재미있다.

딸기가 커다랗고 너무 달다.

달콤한 딸기 천지다.


열심히 두통 가득 딸기를 담고 나니 농장분께서 아이들에게 시식용 딸기를 또 주신다. 아이들은 나란히 앉아 딸기를 또 먹는다. "너희 배 안 부르니"


"J 또 딸기 농장 올래?" 물으니 "응~또 올래!" 질문 끝나기도 무섭게 바로 대답한다.


너무 재미있는 체험이었나보다.


그래 오늘도 주말 아이들 놀아주기 성공이다!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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