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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r Apr 13. 2021

아이와 놀아주기 책을 이용한 놀이

책과 친해지는 연습

아이와 놀아주기 책을 이용한 놀이

우리 아이들은 장난감에 별로 흥미가 없다.

장난감을 사 오면 몇 분만 갖고 놀고 한 시간도 안 갖고 놀고 흥미가 없어진다.

그런데 장난감보다는 교구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도형 끼우기, 똑같은 그림 만들어보기, 구슬꿰기 등으로 하는 교구들은 관심이 많다.

한 시간도 놀고 하는 편이다.   

 

책을 이용한 놀이.

1. 책 읽어주기만 하지 말고 쌓아보자, 탑 쌓기

책 읽어주는 것 말고 요즘에 또 꽂혀있는 J의 놀이는 책으로 탑 쌓기 놀이이다.

책을 읽어주다가 갑자기 책을 탑처럼 쌓는 것을 알려주었다,

엄마의 입장에서는 책과 친해지게 해주려고 했다.

책을 위로 탑처럼 쌓는 거다.



그러다가 무너지면 다시대고,

또 무너지면 또 쌓고..  


2. 책으로 도미노 만들기, 도미노 놀이

책을 활용하여 도미노 놀이를 한다.

요즘 J가 빠져있었던 책은 추피와 두두이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추피 지옥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추피와 두두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진짜 한 시간 내내 읽어준 적도 있다.

옆에 앉아서 계속 계속이라는 단어를 외치며, 다른 책을 가져왔었다.

불과 6개월도 안된 얘기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고 이제는 엄마가 한번 읽어주면,

본인이 잘 기억했다가

“이번에는 본인이 엄마한테 읽어준다고 한다”

그럼 정말 대본 외우듯 외워서 나한테 읽어준다.

누가 보면 글자를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 수도 있겠다.

그리고 추피와 두두 책의 주인공 추피의 나이가 4-5살 정도 되는 것 같다.

딱 J의 나잇 대다. 그래서 더 J가 공감할만한 내용이 많이 있어서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다.

엄마 아빠와 놀이동산에 놀러 간 이야기, 잃어버린 두두(장난감 인형)를 찾는 이야기 등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막 자극하는 그림책이다.

또, 추피와 두두 책은 사이즈도 작아서 도미노 하기도 탑을 쌓기도 좋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다가 아이가 재미없어하면 탑도 쌓고 도미노 놀이도 해준다.

그래도 재미없어하면?


3. 책으로 집을 만들어준다.

책을 다 세워놓고 안에 J보고 들어가라 하고 집을 만들어준다.

가벽을 다 책으로 세워주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이제 역할극을 시작해야 한다.


“똑똑똑, 문 열어 주세요”

하면서 책을 두드리면 J는 또 까르르 까르르 웃는다.


엄마의 노력이 가상한 건지,

진짜 재미있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J가 좋아하면 아무렴 어떤가.

   

4살 아이에게는 아직 너무 재미있는 책놀이 3종 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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