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업무내가 하고 싶다.

동료의 업무가 탐날 때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업무가 생기고 그중 저 업무는 내가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스타트업에 근무하고 있어 이미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지만 다른 회사에 비해 마케팅 팀 인원이 꽤 많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업무 분담이 철저한 우리 회사, 최근 SEO 관련 업무를 담당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팀장님께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왜인지 그 업무는 원치 않았던 사람에게 배치되었다.

물론 말씀을 드렸다는 이유로 바로 맡게 되는 것도 이상하고 업무가 나에게 오지 않아도 회사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전에도 관련 업무를 했었기에, 그래서 더 욕심이 났기에 내심 아쉽긴 했다.

아무래도 에디터에게 더 잘 어울리는 업무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그럼 이제 나는 그 업무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 회사에서는 이미 업무 분담이 나눠졌으니 다시 말씀을 드린다고 한들 내 업무로 변경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퇴근 후에 SEO 공부를 해보는 것, 담당하고 싶었던 이유도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였고, 마케터에겐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니 내 시간을 투자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왔을 때 더 당당하게 하고 싶다고 말씀드릴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