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그리움

by 정용수

그립다고

너를

찾아갈 수도 없고


힘들다고

너를

잊을 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떠나온

낯선 여행길


하늘도

강도

나무도

모른척해 주는

들키지 않은

그리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강둑만 서성이다

돌아오는

낡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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