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힘들게 했던
아이들의 마음은
나쁜 마음이 아니라
아픈 마음이었습니다
아파도 아프다
말할 수 없었던
외로움들이었습니다
어두운 밤에도
돌아갈 곳이 없는
막막함이었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지독한 목마름이었습니다
누구의 잘못 없이도
운명처럼 주어진
모진 결핍이었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겪었던
또, 내가 겪었던
익숙한 통증이었습니다
믿어 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다시 일어서고 싶은
간절한 바램이었습니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같은 색깔의 아픔을 가진
소중한 동행이었습니다
끝까지 함께 품고 가야 할
다음 세대
우리 희망의 씨앗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