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작
돌이켜보면 많은 세월을 살아왔다.
살아온 수많은 날들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왔던가.
만나고 이별하는 일들은 죽는날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끝없는 이야기로 남겨질거 같다.
파란색 한점 한점이 그동안 내가 만나온 사람들이
아닐까?
기억속에만 남은 인연도 있고
다시 보지못해 아쉬워하는 인연도 있을거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인연도 있을거다.
그리고 지금도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도 있을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점으로 기억될까?
살아온 삶의 궤적이 스친 인연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으리라.
오늘 그림속 저 점들의 수많은 인연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찍혀질 또 다른 점들이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살가운 점들로 채워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