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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행복을 부를 때!

생일, 마르크 샤갈

by 청일


우주공간을 유영하듯 샤갈은 벨라와 함께 둥실

떠올라 행복 가득한 키스를 나눈다.


벨라와 결혼하기 몇 주 전 샤갈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벨라는 그의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그에게 줄 꽃다발도 준비했다.


누군들 사랑에 빠지면 저렇게 하늘을 둥둥 날듯한 기분이 아닐까? 그 마음을 어찌 저렇게 잘 표현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샤갈의 생일이라는 그림은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최고의 순간을 묘사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식사를 준비하고 그를 초조하게 기다렸을 벨라! 아무것도 모른 체 집으로 돌아온 샤갈은 자신의 생일을 준비해 준 벨라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


러시아 태생이었던 샤갈은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유태인으로서의 위험하고도 험난한 삶을 이어갔지만 벨라와 함께한 사랑이 있었기에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색채의 화가가 될 수 있었다.


현실이 피곤하고 힘든 삶일지라도 사랑이라는 묘약 앞에선 모두 허물어져버리고 둥둥 떠올라 행복의 사위를 펼친다. 세상 그 무엇이 현재 이들의 사랑보다 앞설 수 있을까?


행복과 사랑의 바이러스가 흘러넘치는 그림 한 점이 주는 평안과 감성의 울림이 세상을 사랑스럽게 만드는듯하다.


그림 명상 : 두둥실 떠올랐던 사랑의 경험을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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