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으로 국내여행 가이드 되기 프롤로그
평일에는 물류 분야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주말에는 베테랑 국내 여행 전문 가이드로 변신하는 두 얼굴의 딴짓러.
낙산사의 고즈넉한 풍경이 반기는 양양부터 충무김밥이 마중하는 통영까지, 전국 방방곡곡 두루 다녀 본 국내 여행 전문가. 제주도에 대한 로망에 불타 실제로도 제주에 내려가 2년반을 살다 오기도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사람. 무엇보다 여행을 함께 한 손님들에게 칭찬 듬뿍 받는 현직 배테랑 인기 국내 여행 가이드입니다.
햇수로 벌써 16년째 국내여행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공백기는 있었습니다.)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저의취미 생활로 시작하게 된 ‘딴짓’이었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가이드로 활동해왔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가이드라는 직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설령 알더라도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의 직업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나면, 다들 “나도 하고 싶다”고 하고 호기심을 가집니다. 그 호기심에 저의 도움이 더해져 실제로 가이드가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국의 유명한 여행지의 풍광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많은 여행자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줬다는 보람은 단순히 돈을 번다는 것 외에도 가이드만이 경험 할 수 있는 행복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하고 있는 행복한 딴짓, 가이드에 대해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딴짓은 고수익의 알바가 필요한 대학생이나 눈치 보며 구직활동을 하는 취준생들, 혹은 경력단절로 새로운 일을 찾는 주부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것입니다. 또한 주말에 리프레시를 하면서 용돈을 더 벌고 싶은 직장인들, 그리고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도 흥미롭게 살펴볼거라 생각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말을 잘하고 싶어서 스피치 학원에 다니는 사람들,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외향적으로 성격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최신 여행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도 주말을 이용해 인생의 또 다른 명함을 준비할 수 있는 멋진 ‘딴짓’의 경험자가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여행 가이드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은 시중에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