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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옆자리
by
자백
Dec 5. 2022
큰 눈망울에 메말라 있듯
별로 표정이 없다
다가가려 하지만
어느새 눈길을 돌리고
받아줄 마음이 없는지
내 마음, 가득 애만 탄다
창가에 앉아 시원한
바람이 오다
청초한 느낌에
머리칼만 휘날리고
아무도 오지 않는
내 옆자리 혹여나 다음에
누가 앉지는 않을까 아니,
앉아 주면 안 될까
더욱더 표정이 사라진다
매서운 겨울
물이 돼 듯
나의 마음은 어느새
유柔하고 모습은 변화무쌍이다
온기 가득 내 마음
스르륵 녹아 너에게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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