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호

by 자백

어느 한 가지 이유로 누군가와 멀어졌다는 건 편견으로 강하게 나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고유하고 내 세월만큼 견고한 아주 멋진 생각들.

나의 생각이 곧, 나이기에 굽히기도 인정하기도 싫은 행동.

그 누구도 뚫고 오지 못하게 막는 행위.


(그 사람이 좋은건 수 많은 이유중에 하나면 될 뿐이고

그 사람이 싫은건 수 많은 이유중에 하나면 충분하다)


나의 방패, 용의 입김 정도는 가볍게 막을수 있겠지만 너의 창은 생각보다 위협적이다

창과 방패. 나는 다시 한번 나를 보호한다

나와 너의 역활이 바뀌어도, 나의 창은 언제나 옳다. 모순이다

아니, 옳아야 한다. 그것이 소중한 내 자존심이니까.


보다 더 강하게 보다 더 날카롭게.

숨소리조차 고르고 고른 너의 말에 그저 버티고 또 버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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