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프로젝트(1) - 어린 시절

어린 시절부터 살펴보았습니다.

by Nchips

전공이 맞지 않다. 그 다음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만 해봤자 답이 안 나오더군요. 그래서 일단 뭐라도 해야 하는데, 그 '뭐'를 해야 할 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 겁니다. 그렇게 유튜브에 '진로', '적성' 등의 키워드를 쳐서 연관 동영상을 돌려볼 때쯤.

한 유튜버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면, 어렸을 적을 떠올려 보세요. 애들은 의도를 가지고 뭘 하지 않아요. 그냥 재밌어서 하는 거지. 거기에 답이 있을 확률이 높아요."


이거다! 맞는 말입니다. 지금 무언가를 하려면 항상 결과를 생각하고, 리스크를 생각하고, 생산성을 생각하죠. 단순 재미 혹은 흥미 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너무 커버렸단 겁니다. 아직 24살인데, 애늙은이 같나요? 하지만 24살이면 본인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는 나이입니다. 마음에 비해서 아직 행동은 어리지만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노트를 펴고 어렸을 적부터 내가 했던 모든 일과 경험을 적어봤습니다. 그 일을 왜 시작했는지. 하고 나서 재밌었는지. 과정이 재밌었는지.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등.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아래에 리스트를 적어두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걸 했었네요.


1. 악기 연주하기

- 피아노: 체르니 100까지 완료했다.

- 가야금: 3개월 간 배웠다.

- 기타/바이올린: 이것도 3개월 간 배웠다.


: 피아노는 부모님의 권유로, 가야금과 기타, 바이올린은 그냥 내가 멋있어 보여서 배웠다가 금방 그만두었다.


Firefly_A girl playing the piano alone in a softly lit room, gentle morning light streaming t 661595.jpg 출처: Adobe Firefly 생성형 AI

2. 노래/연기하기

- 연기: 엄마한테 학원 다니고 싶다고 졸랐지만 거절 당하고, 친구들과 소그룹을 만들어서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했었다. 중학교-고등학교 때는 학교 축제에서 솔로로 노래도 부르고, 목소리 연기, 무대에서 연기를 했다. 이때 꽤 호평 받았다.


: 지금도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거 사랑합니다. 대학생 때 연기 과외도 한 달 받은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자유롭지 않고 정형화된 연기를 배워서 그만두었습니다.


Firefly_A teenage girl passionately singing or acting on a small stage, spotlight shining on  177020.jpg 출처: Adobe Firefly 생성형 AI

3. 소설/만화 창작하기

- 소설: 판타지 로맨스 주제로 단편 소설을 창작했습니다.

- 만화: 네 컷 만화를 중심으로 동생들에게 보여주곤 했지요.


: 가장 어릴 때 자발적으로 했던 활동들이었습니다. 이게 제 본질이 아닐까 싶어요.


Firefly_A creative girl writing a novel and sketching comics in her cozy room, surrounded by  576754.jpg 출처: Adobe Firefly 생성형 AI

4. 영상 제작하기

- 학교 공모전 출전하기: 학교 홍보 영상, 환경 관련 다큐멘터리, 광고 영상 등을 제작했습니다.


: 어떤 선생님이 불쑥 제가 연출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셨는데, 전 그게 너무 좋았어요.

Firefly_A focused girl editing a video on a computer screen with multiple clips and timelines 723370.jpg 출처: Adobe Firefly 생성형 AI

이 정도 하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려지시나요?


정말 뼛속까지 예체능인데..

아무래도 제가 학과를 잘못 온 게 맞나 봅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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