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1.
2023년 10월 말 가파도로 내려왔다. 11월부터 아름다운 섬나라라는 회사에 취직하여 매표원으로 일해야 했다. 조건은 가파도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집을 얻어야 했다. 2023년 여름, 가파도에 있는 고양이를 돌보는 대신 공짜로 한달살이를 할 수 있었다. 그때 인연으로 만난 느영나영 가게의 형님과 술 한 잔 하며 가파도의 집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고 있을 때, 가게 바깥에서 이일순 누나가 해녀용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가, 나를 보고 가게로 들어왔다. 내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이 집을 소개해주겠다며 나를 이끌고 하동의 작은 집을 소개해주었다. 빈집이었고, 살림살이가 있었다.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마지노선을 충족하고 있었다. 군말 않고 다음날 연세로 그 집을 얻었다. 그렇게 가파도에서 매표원으로 삶이 시작되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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