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 어나더페이지 서점
1.
책과 질기디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전 도서관 관장이자, 인문학 강사이자 작가인 나는 사는 곳에 단골서점 한 두 개쯤을 찾아서 그곳과 좋은 인연을 맺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살고 있는 가파도에는 서점이 당연히(?) 없고, 대정읍에 나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작은 서점인 어나더페이지가 있다. 3년 전 처음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에는 월요일이 쉬는 날이라 주로 그날을 이용하여 서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책을 주문하고 구입도 했지만, 이제는 직장을 다니지 않는 자유인 처지라 언제든지 책방에 들러 책 구경도 하고 책 구입도 하고 있다.
2.
그렇게 3년간 인연을 쌓으니 이제 책방에 가면 주인(대표라고 불러야할까?)이 - 근무할 때에는 - 나를 반겨준다. 손님이 없을 때는 가볍게 차 한 잔을 하거나, 귤을 까먹으며 책 이야기, 공부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하며 지냈는데, 최근에는 출판이야기, 책방 운영이야기, 제주도 이야기 등 주제가 넓어지고 있다. 그만큼 편하게 지낸다는 뜻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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