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매일 아침 써봤니?》(위즈덤하우스, 2018)
매일 일정 시간 달리기와 수영으로 몸을 만드는 하루키의 루틴은 정말 존경스러운 정도입니다. 하루에 다섯 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200자 원고지 20매를 쓴답니다. ‘아, 오늘은 글이 잘 풀리니까 사흘 치를 써볼까?’하는 일은 없답니다. 그런 생각은 곧 ‘아, 오늘은 글이 안 풀리니까 하루 쉴까? 지난번에 사흘 치를 썼으니까, 뭐’하는 생각으로 이어지거든요. 중요한 것은 희망도 절망도 없이 매일 20매씩 꼬박꼬박 쓰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한 달에 600매, 반년이면 3,800매를 쓰게 됩니다.(120~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