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달린다 20 : 즐거이 음식을 먹고

전도서

by 김경윤
지금은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을 좋게 보아 주시니, 너는 가서 즐거이 음식을 먹고, 기쁜 마음으로 포도주를 마셔라. 너는 언제나 옷을 깨끗하게 입고, 머리에는 기름을 발라라. 너의 헛된 모든 날, 하나님이 세상에서 너에게 주신 덧없는 모든 날에 너는 너의 사랑하는 아내와 더불어 즐거움을 누려라. 그것은 네가 사는 동안에, 세상에서 애쓴 수고로 받는 몫이다. 네가 어떤 일을 하든지, 네 힘을 다해서 하여라. 네가 들어갈 무덤 속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다. 나는 세상에서 또 다른 것을 보았다. 빠르다고 해서 달리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며, 용사라고 해서 전쟁에서 이기는 것도 아니더라. 지혜가 있다고 해서 먹을 것이 생기는 것도 아니며, 총명하다고 해서 재물을 모으는 것도 아니며, 배웠다고 해서 늘 잘되는 것도 아니더라. 불행한 때와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친다. 사람은, 그런 때가 언제 자기에게 닥칠지 알지 못한다. 물고기가 잔인한 그물에 걸리고, 새가 덫에 걸리는 것처럼, 사람들도 갑자기 덮치는 악한 때를 피하지 못한다.(9:7~12)

1.

실력이 있다고 늘 성공하는 것이 아니고, 경쟁에서 늘 이기지도 않는다. 삶은 모순이며, 죽음과 불행은 피할 수 없다. 살아있을 때 힘써 일하고, 멋지게 차려 입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즐겨라. 그것이 인간의 몫이다. 하나 더. “너는 지금 네가 젊을 때, 아직 불행한 날이 오지 않았고, 기쁨이 없다고 말할 세월들이 다가오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12:1) 삶의 보험은 들어놓자.^^

2.

전도서(傳道書) 또는 코헬렛(히브리어: קהלת)는 기독교와 유대교에서 쓰이는 구약성경의 한 책이다. 전도서의 저자는 자신을 다윗의 아들이며 이스라엘의 왕인 전도자(코헬렛)라 밝히고 있으며 책의 제목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현대 학계의 시각으로는 전도서의 저자는 예루살렘 사원의 근처에 거주하던 지식인이며 저술 시기는 기원전 250년경이라 추정하고 있다. 전도서는 삶의 허무함과 삶의 최선의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3.

아래 삽화의 구절은 “네가 어떤 일을 하든지, 네 힘을 다해서 하여라.”(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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