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새콤달콤 쌉싸름한 철학카페 : 장자의 맛

김경윤 지음, 단비, 2021. 겨울

by 김경윤

드디어 성인용 장자책이 나왔다. 이로써 어린이용 장자책 1권, 청소년용 장자책 2권과 더불어 4권의 장자책을 냈다. 장자야말로 화수분이다. 파고파도 계속 나오는 보물들!


“오호라, 김경윤 선생이 철학의 요리사로 나섰구나.

어렵고 방대한 장자 철학을 맛대로 나누어 요리해 주었네.

비싼 뷔페에 가도 못 먹을 것투성이에 남기기 일쑤지만,

예리한 사유의 칼로 마치 포정처럼, 장자 철학의 살을 제대로 발라내고

지식과 유머의 양념을 친 이 요리는 저절로 침이 고이게 하는도다.

독자들이여, 포크를 들어라!

이 맛난 요리를 마음껏 먹어치우자.

그러면 느끼리로다.

어랏, 찌질했던 내가 하늘을 가득 덮은 대붕이 되었구나, 라고.”

- 이권우 (도서평론가)



김경윤(지은이)의 말

커피는 종류에 따라 강한 맛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여섯 가지 맛이 혼재되어 있다고 한다. 신맛, 단맛, 쓴맛, 짠맛, 구수한 맛에 감칠맛까지. 그래서 나도 『장자』에서 선별한 이야기를 이 여섯 맛에 배당해 보았다. 신맛 편에서는 장자의 신산(辛酸)한 삶을, 단맛 편에서는 장자의 달달한 유머를, 구수한 맛 편에서는 힘든 삶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장자의 인생관을, 쓴맛 편에서는 장자의 촌철살인 정치 풍자를, 감칠맛 편에서는 장자에 카메오처럼 등장하는 동식물들을, 마지막으로 짠맛 편에서는 장자의 처세술을 실었다. (…)

책의 서술 방법은 장자에서 뽑은 인용구를 소개한 후, 해설을 덧붙이는 형식이다. 이 해설은 전문적 지식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장자』에 나의 삶과 생각을 녹여 낸 것이다. 장자에 더해진 나의 맛은 과연 어떠한 맛일까? 쓰고 있는 나조차 궁금하다. 여행을 떠나기 전과 여행을 다녀온 후의 모습이 달라지듯, 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 또한 많이 달라진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장자와 나의 동행기라고 보아도 좋겠다. 나는 일단 장자라는 가이드를 믿고, 장자의 세계로 떠난다.


알라딘: 장자의 맛 (aladin.co.kr)



파란클래식 시리즈 22권. 《도덕경》과 함께 노장 사상의 대표 저서인 《장자》는 특히, 개인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중심 내용인 ‘자유’와 ‘평등’의 소중함을 잘 담고 있는 책이다. 권력으로도 명예로도 재물로도 얻을 수 없는 가치가 바로 자유와 평등이다. 반대로 권력을 추구할수록, 명예를 따를수록, 재물에 집착할수록 잃게 되는 것이 자유와 평등이다.


알라딘: 장자 (aladin.co.kr)


두 번째 타임슬립 철학여행. ‘민주네 가족’이 타임머신 마법 텐트를 타고 마법 지도를 내비게이션 삼아 떠난 곳은 끊임없는 전쟁의 시대였던 중국 ‘전국시대’. 묵자, 맹자, 한비자, 장자를 만나 생생하고 박진감 있는 모험을 펼치는 가운데 당대 철학자들의 치열했던 고민과 사상을 한눈에 보여 준다. 또한 민주네 가족이 어떻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위대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지 타임슬립의 비밀도 밝혀진다.

알라딘: 장자에게 잘 놀고 먹는 법을 배우다 (aladin.co.kr)





사계절 지식소설 13권. 상식과 편견의 세계에 갇힌 우리에게 제대로 된 장자를 알려주는 철학 소설이다. 장자의 철학이 내포한 세상의 원리, 생명과 삶의 진실을 통해 현실에 응답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관찰자이자 주인공인 민주와 경비원 장두루 할아버지의 관계를 축으로 사건을 펼치면서 그 속에 장자의 철학을 치밀하게 배치해 놓았다. 그리고 장자의 중요한 우화들과 그로부터 도출된 생각들을 장자 사상의 전체 맥락에서 제대로 읽어준다.

알라딘: 장자, 아파트 경비원이 되다 (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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