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6 : 농사

2023.5.22.

by 김경윤

겨우내 자란 양파밭에

그만큼 자란 풀들이 가득.

이 풀들을 뽑아야

양파들이 크게 자란다.

허리를 숙이고

땀을 흘리며

풀을 뽑는다


새로 심은 방울토마토 몇 주

날이 뜨거웠는지

말라죽었다.

밭 빈자리에

허리를 숙이고

땅 파고 물 주고

새 모종을 심는다.


뽑는 일이나

심는 일이나

다 농사다.

인생도 다 그렇다.

그 일하며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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