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답변 '네'

by 죽지않는개복치

VIP. 단골 시도자이다. "이젠 내가 뭐라 할지 모르겠어요."



위기의 순간에 내가 진짜 뭐라고 할지 말해달라 했다.


"네."



밖에는 태풍이 온다고 휘이이잉 바람이 불었다.



기다려도 말이 없다.



어디선가 "고장 난 세탁기 컴퓨터 삽니다" 소리가 들렸다.



태풍 부는 날에도 누군가는 열심히 일하시는구나.

나도 열심히 일해야겠단 마음이 들었을 때이다.


"아 답변이 네라고요. 지금 죽고 싶어요 하면"



듣고 있다. 지켜보고 있다. 반응을 보여달란 뜻이다.

세상은 아무 관심 없으니까.



그래서 네 했냐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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