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례식장에서 나를 슬퍼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by 죽지않는개복치


터널 시야에 갇

세상에 나를 버려졌

아무도 나를 슬퍼하지 않는다.


저 생각이 꽉 차는데 원래 저렇다

마음이 아파가는 단계지

하지만


거짓이다.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 있다

나만 모를 뿐


마음 위기는 거짓 속에서 진실을 드러 낸다

누가 내 편인가


내가 만난 당신을 슬퍼하는 사람들이 그랬다.

한 번도 말 섞어본 적이 없다 해서 놀랐다.

나는 모르는 사람일 것이다

우연히 알게 되어 스쳐 지나가 사람일 뿐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도와줄 수 없어 미안해했다


하나같이 그들은 당신이 자신을 잘 모를 것이다 했다.


그러나 당신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나오게 해주는 사람이었다고 말해줬다.


당신 때문에 힘든 날들을 겨우 버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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