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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죽지않는개복치 Nov 10. 2023

다 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으니까요.

한 줄 읽기



“어떤 길을 잘못 가고 있는지 아닌지는 다 가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으니까요.”  


책을 반납하러 갔다 누가 꽂아둔 책을 봤다. 

영국 코미디언이 쓴 유쾌한 창조성 가이드란 책에 나오는 글귀다. 


내 선택이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낄 때 

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를 못했을 때가 있다. 

과거에 대해 사소한 말 한디였지만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후회가 들며 우울해질 때가 있다. 당연히 내 마음을 알거라 여기며 모르고 스쳤던 순간들이 기억나며 후회가 된다. 남처럼 굴지 말고 마음으로 더 믿어주고 응원해줬어야 하는데 사람이란 자체가 말을 하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는 것을 몰랐다. 


사람 관계도 억지로 끼어들어 뭔가 뒤 틀려고 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랬다. 

점차 경험치가 쌓아가며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듯 흐르게 지켜본다. 사람들은 내가 억지로 무언갈 하려 할 때보다 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어 줄 때 작은 발걸음을 진심으로 격려해 줄 때 스스로 일어났다. 인생은 아직 다 가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기에 스스로 선택하도록 존중해 주며 기다려줘야 하는 것을 어려서 잘 몰랐다. 어제 일하면서 누군가에게 문득 그랬다.


스스로 결정해 보면 어때요. 저는 그게 좋을 거 같아요.

그게 꼭 맞을 이유도 없어요.

인생은 실수해도 자기 자리로 언젠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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