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의 중요성에 대한 통찰

by 우대산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 중 하나가 '어떻게?'이다.

그리고 생각이 거듭 될수록 '어떻게?'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어떻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방법론적인 이야기이며, 후자는 인식적인 측면의 이야기이다.


우선 방법론적인 '어떻게?'부터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리는 '왜?'에 대한 중요성이 아무리 말해도 부족함을 전 통찰에서 충분히 다루었다.

하지만 올바른 '어떻게?'까지 나와줘야 그 '왜?'에 대한 답을 실현할 수 있음을 느낀다.


물론, 세상엔 '왜?'에 대한 답만으로 엄청난 구동력을 얻어 얼마나 돌아가든, 얼마나 느리든 결국엔 해내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하지만 또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왜?'에 대한 답으로 열정과 호기를 얻어 시작했다가 방법론적인 부분에 막혀, 지쳐 나가떨어지기도 한다.


그만큼 '어떻게?'에 대한 답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명확하고 분명한 이유와 비전이 있음에도 쉽사리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 방법론적인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인식적인 측면의 '어떻게?'이다.


우리는 실체와 인식을 혼동하는 실수를 자주 범하곤 한다.

그래서 사물과 현상은 실체임에도, 이것을 인식으로써 먼저 바라보고 해석한다.


실체를 인식으로써 먼저 바라보게 되면, 우리는 휩쓸려 오는 생각과 감정에 무방비 해진다.

실체로써 먼저 바라보아야 실체를 온전히 나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어야, 사물과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온전히 나의 의지로 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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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인식으로써 먼저 바라보게 되면 생기는 또 다른 문제 한 가지는, 인식이 상대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대적 인식은 남과 비교하는 습관을 만든다.

온전히 나로서 나를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남'보다 더 가졌기에 행복하고,

'남'보다 덜 가졌기에 불행하다.


본인의 삶에서 '남'이 주체고, '나'가 객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솔직한 나의 마음도 이야기해보려 한다.

왜? 실체를 실체로써 먼저 바라봐야 하는지는 이제 알겠다.


하지만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실체를 실체로써 바라보는 것. 나의 인식과 실체를 분리시키는 것.


'왜?'에 대한 답이, "구체성 -> 추상성"의 과정이라면,

‘어떻게?’에 대한 답은, "추상성 -> 구체성"의 과정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인식과 실체를 분리시키고, 실체를 실체로써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더욱더 명확한 답을 찾고자 '구체성'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나는 정말. 정말.


실체를 실체로써 바라보고 싶다.

나의 의지대로 받아들이고 싶다.

상대적 인식에서 벗어나고 싶다.


하지만 아직 어떻게 벗아나야 하는지 모르겠다.

올바른 방법이 있기는 한 것인지, 그저 계속해서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만이 정답인 것인지.


내가 반드시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결국엔 벗어나고야 말아서 알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스로 불행을 만들어내는 누군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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